김동연 "아프리카, 韓에 거는 기대커"..阿 3개국 장관 면담

김혜지 기자 2018. 5. 23. 1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모로코·에티오피아·우간다 재무장관과 잇따라 만난 뒤 "아프리카 국가들이 한국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제53차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 개최지인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이들 3개국 장관과 연쇄 양자면담을 가졌다.

김 부총리가 이날 하루 면담한 장관은 각각 모하메드 부사이드 모로코 경제재정부 장관, 아브라함 테케스테 에티오피아 재정경제협력 장관, 마티아 카사이자 우간다 재무부 장관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fDB 부산 총회 1일차..하루 3차례 연쇄면담
한국 인프라·ICT 기업, 아프리카 관심 '한몸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아브라함 테케스테 에피오피아 재정경제협력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18.5.23/뉴스1

(부산=뉴스1) 김혜지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모로코·에티오피아·우간다 재무장관과 잇따라 만난 뒤 "아프리카 국가들이 한국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제53차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 개최지인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이들 3개국 장관과 연쇄 양자면담을 가졌다.

이날1일차를 맞은 AfDB 총회는 르완다·모로코 총리, 가나 전 대통령, 김용 세계은행(WB) 총재 등 해외 주요인사와 80개국 대표단 등 약 2500여명이 참석했다.

김 부총리는 개회날 일정을 거의 마친 오후 벡스코에 설치된 국내 대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전시관을 둘러본 뒤 "아프리카 국가들이 한국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소회를 밝혔다.

전시관에는 75개 이상의 기업이 참석했으며 김 부총리는 이들 관계자에게 "잘 되시길 바란다", "혁신성장에 중요해 보인다" 등의 격려의 말을 전했다.

실제 이날 모잠비크 석유가스공사, 탄자니아 수력개발청 등은 르부아 육상 1광구 사업과 수력발전소 건설계획 등을 우리 기업에 소개했으며 AfDB 측도 기구의 조달절차를 설명하며 주요 프로젝트와 이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했다.

대우건설과 현대·도화·제일 엔지니어링, 산업은행을 비롯한 국내 인프라 주요기업과 KT, 삼성전자, 한글과컴퓨터, NHN, 넥슨 등 ICT 주요 기업들은 이날 열린 한국기업설명회에서 아프리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AfDB 총회 개회사. (기획재정부 제공) 2018.5.23/뉴스1

김 부총리가 이날 하루 면담한 장관은 각각 모하메드 부사이드 모로코 경제재정부 장관, 아브라함 테케스테 에티오피아 재정경제협력 장관, 마티아 카사이자 우간다 재무부 장관이다.

우선 김 부총리는 오전 부사이드 모로코 장관과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부사이드 장관으로부터 자동차·관광·금융 산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와 관심 요청을 받았다.

김 부총리는 이에 "한국 기업이 모로코에 더욱 관심을 갖길 희망한다"고 화답하면서 "모로코도 아프리카 국가에 청년 기술봉사단을 파견하는 한-AfDB 프로그램에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테케스테 에티오피아 장관과 만나 "한국이 수출 중심 경제성장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에티오피아 경제성장에 더욱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 부총리가 다음으로 만난 카사이자 우간다 장관도 양국 경제협력 관계가 확대되기를 바랐다. 특히 한국으로부터 ICT 인력 교육과 훈련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우간다에서 한국의 첫 전자정부 구축 컨설팅(KSP) 사업이 실시되는 점을 상기한 김 부총리는 "우간다가 이를 계기로 한국과 지식협력이 보다 확대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icef08@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