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금 못참겠다" 집단행동 나선 재건축·재개발 조합

이미지 기자 입력 2018. 5. 26.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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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재건축·재개발 조합 및 추진위원회가 연합 단체를 구성하고,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매니페스토(manifesto·대국민 정책 계약) 운동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는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취임 당일 오전에 모든 재건축·재개발 허가 서류에 도장을 다 찍고, 재건축 기간을 기존의 절반으로 줄이겠다"며 "이미 당에서도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것을 방향으로 정하고, 해당 내용을 담은 법안도 발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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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앞두고 연합단체 출범 "서울 시장·구청장 후보에 매니페스토 운동 전개할 것"
김문수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재건축·재개발 조합 및 추진위원회가 연합 단체를 구성하고,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매니페스토(manifesto·대국민 정책 계약) 운동을 선언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행사장을 찾아 "시장이 되면 재건축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서울 재건축·재개발 조합원들이 25일 ‘서울, 미래도시 재건축·재개발 시민연대(서미연)’를 출범시키고 “서울시장, 구청장 후보자들에게 재건축 관련 규제 완화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서미연은 이날 행사에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바른미래당,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를 초청했지만 김문수 후보만 참석했다. /오종찬 기자

25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재건축·재개발 조합과 추진위원회들이 '서울, 미래도시 재건축·재개발 시민연대'(서미연) 출범식을 가졌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과천 주공 7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 단지 조합장들과 불광 4구역, 이문 1구역 등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장들을 비롯해 300여 명의 사람이 모였다. 이들은 "일률적인 최고 층수 35층 규제 적용을 유예하거나 자율화하고, 무상 기부채납 제도 등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울시장 및 구청장 후보로 입후보한 후보자들이 우리가 요구하는 사항을 공약에 반영하고, 실천하도록 하는 매니페스토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는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취임 당일 오전에 모든 재건축·재개발 허가 서류에 도장을 다 찍고, 재건축 기간을 기존의 절반으로 줄이겠다"며 "이미 당에서도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것을 방향으로 정하고, 해당 내용을 담은 법안도 발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미연 측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당일 오전 급한 일정이 생겼다고 연락이 왔고,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초청장을 보냈지만 답변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서울시·서울시의회에 청원서를 제출하고, 앞으로도 요구 사항 관철을 위한 행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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