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안양 新 랜드마크 '평촌어바인퍼스트'.."인산인해"

국종환 기자 입력 2018. 5.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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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新 주거중심지로 각광..미니신도시급 대단지로 탈바꿈
분양가 3.3㎡당 평균 1700만원대..중도금 이자 후불제
'평촌 어바인 퍼스트' 모델하우스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선 방문객들의 모습© News1

(안양=뉴스1) 국종환 기자 = "평촌신도시가 조성된지도 20여년이 지나면서 지역 내 새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합니다.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대단지로 지어지는데다 분양가도 예상보다 저렴하다는 소문이 나면서 주민들의 관심이 더 뜨거운 것 같네요."(경기 안양시 동안구 거주 김모씨)

포스코건설 컨소시엄(포스코·SK·대우·현대건설)이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짓는 '평촌 어바인 퍼스트'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25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이 아파트는 호원초등학교 일대를 재개발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9층 34개동 총 3850가구(전용면적 39~84㎡)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대단지로 지어진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982가구다.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노후주택이 즐비한 안양시에 공급되는 희소성 높은 새 아파트인데다 분양가도 시세보다 낮게 책정돼 인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모델하우스 개관 첫날, 평일임에도 이른 아침부터 방문객이 몰려 수백미터 장사진을 이뤘다. 모델하우스 내부 입장까지 최대 4시간 가량이 소요됐을 정도다. 방문객은 아이를 업은 젊은층에서부터 노년층까지 연령대가 다양했다. 포스코건설 측은 이날 하루에만 1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

'평촌 어바인 퍼스트' 모델하우스 내부 로비에 몰린 방문객들의 모습© News1

◇안양의 새로운 주거중심…교통·학교·자연 모두 갖춘 입지

'평촌 어바인 퍼스트'가 들어서는 안양시 호계동 일대는 최근 안양 시내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미니신도시급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면서 노후된 평촌신도시 대체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평촌신도시는 1993년 처음 입주해 2010년을 마지막으로 입주단지가 없다. 평촌신도시가 있는 안양시 동안구의 노후주택 비율은 93%에 달한다.

'평촌 어바인 퍼스트'의 사업지인 호계동 일대는 호원초 주변지구와 덕현지구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한창이다. 대형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향후 8800여가구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안양의 주거중심이 호계동 일대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평촌 어바인 퍼스트'(총 3850가구)의 단지 규모가 가장 커 완공되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분당신도시의 인기가 판교신도시로 이어진 것 처럼 평촌신도시 주거축이 호계동 일대로 이동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며 "모델하우스에 많은 사람이 몰린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교통·학교·자연을 아우르는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지 내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호원중학교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수도권 3대 학원가로 꼽히는 평촌 학원가도 가까워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단지 주변으로 롯데백화점 평촌점·NC백화점·안양농수산물 등 생활인프라가 풍부하고 호계근린공원, 자유공원, 어린이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교통망도 우수하다. 1번·47번 국도와 평촌IC·산본IC 등이 가깝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호계사거리역(가칭, 2027년 개통예정)이 들어서게 되면 역세권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평촌 어바인 퍼스트'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전용면적 84㎡ 주택형 유니트를 둘러보는 방문객들의 모습.© News1

◇3.3㎡당 1700만원대…세대주·주택여부 관계없이 1순위면 청약가능

'평촌 어바인 퍼스트'의 3.3㎡당 평균분양가는 1700만원대(발코니 확장비 포함)에 책정됐다. 전용면적별로 Δ39㎡ 주택형 2억7010만~3억400만원 Δ46㎡ 주택형 3억2660만~3억6770만원 Δ59㎡ 주택형 4억640만~4억6420만원 Δ84㎡ 주택형 5억4480만~6억2140만원 등이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이자 후불제 등이 제공된다.

주변 아파트 시세를 감안할 때 분양가가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인근에 2016년 분양한 '평촌 더샵 아이파크'의 분양권·입주권은 현재 수억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평촌 더샵 아이파크' 전용 84㎡ 주택형은 지난 2월 6억8000만원에 최고가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4억8000만원) 대비 2억원 가량 오른 것이다.

안양시는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으로 주택보유 수, 세대주 여부와 관계 없이 가입 1년이상(납입 12회 이상)의 청약통장을 보유한 수도권 거주자면 누구나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분양 받은 후 6개월이 지나면 전매가 가능하고 2년이 지나면 양도세도 일반세율로 적용된다.

호계동 인근 A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평촌 어바인 퍼스트의 분양가가 1800만원대에 나올 거라는 예상도 있었는데 분양물량이 많다보니 보수적으로 분양가를 잡은 것 같다"며 "분양 후 6개월 내 전매가 가능하다보니 실수요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시공능력 평가 상위 10위권 내의 대형 건설사로 구성된 만큼 '평촌 어바인 퍼스트'를 지역 일대 랜드마크 단지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공간 활용도를 높인 특화설계와 고급 마감재를 적용하는 것은 물론 단지 외관과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도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 한다는 계획이다.

청약은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내달 1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이어 8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19일~21일까지 사흘간 계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39번지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1년 1월 예정이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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