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4억 시세차익·5호선 초역세권'..미사역 파라곤

김종윤 기자 입력 2018. 5.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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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 적용 주변보다 저렴해 사실상 '로또청약'
내년 개통 지하철과 단지 직접 연결..편의성 ↑
동양건설산업이 지난 25일 경기도 미사지구에 들어서는 '미사역 파라곤' 분양일정을 시작했다.© News1

(하남=뉴스1) 김종윤 기자 = "분양가가 저렴해 경쟁률이 높을 것 같아요. 지하철과 바로 연결돼 출퇴근이 편리할 테니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청약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미사지구 거주 40대 여성 방문객)

동양건설산업이 지난 25일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C1블록)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미사역 파라곤'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현장 주변은 모델하우스 개관 전부터 내방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100m이상 이어진 대기자들은 1시간 이상의 기다림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들은 저렴한 분양가로 높은 청약 경쟁률이 나올 것으로 대부분 예상하고 있었다.

◇주변 시세 대비 4억원 저렴한 분양가…로또청약 예고

미사역 파라곤 분양가는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3.3㎡당 143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Δ102㎡ 5억1210만∼5억6820만원 Δ107㎡ 5억2620만∼5억8370만원 Δ117㎡ 5억8270만∼6억4650만원 Δ195㎡ 14억8110만원 수준이다.

현지에선 주변보다 수억원 저렴해 로또청약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미사지구 시세를 이끌고 있는 '더샵리버포레' 전용면적 98㎡는 올해 8억4500만∼9억원에서 실거래됐다. 미사역 파라곤과 맞닿아 있는 '미사강변 호반써밋플레이스' 전용면적 99㎡ 분양권은 8억원 이상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다. 미사역 파라곤이 주변시세보다 약 4억원 이상 저렴하다는 계산이 나오는 이유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중소형 상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중대형에 입성할 수 있는 기회"라며 "미사지구 민간택지 마지막 분양으로 청약을 고민하는 수요자들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지난해 등장한 '힐스테이트 미사역'(오피스텔) 전용면적 84㎡의 경우 당시 최고가가 5억1950만원이다. 미사지구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오피스텔과 비교해도 가격차이가 크지 않다"며 "분양가 상한제와 집단대출이 가능한 가격대라는 점을 비춰보면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고 귀띔했다.

'미사역 파라곤' 모델하우스 입장을 위해 내방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News1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 연결 초역세권 입지

미사역 파라곤은 내년 개통하는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 바로 연결되는 입지다.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미사지구는 지하철이 없어 대중교통에 대한 불편함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다. 앞으로 5호선 연장노선 개통으로 외곽에 위치한 미사지구의 입지적 불리함을 만회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란 의견이 중론이다.

도로 교통환경도 뛰어나다. 인근 강일IC·선동IC·미사IC를 통해 올림픽대로와 경춘도로가 바로 연결된다. 상일IC를 지나면 분당·판교·광교신도시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미사지구는 인근 배후수요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강동첨단업무단지는 현재 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 본사를 포함해 1만5000여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추가로 2020년 조성예정인 강동엔지니어링 단지와 고덕상업업무 복합단지까지 입주를 마치면 상주인구는 총 7만명에 달하게 된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지하철 개통으로 서울 출퇴근 수요도 기대하고 있다"며 "미사지구 내에서 대중교통 접근성은 가장 우수한 입지"라고 강조했다.

미사역 파라곤 유닛 내부 모습© News1

◇미사지구 마지막 일반분양…희소성 ↑

미사지구 민간택지 마지막 분양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입주민들은 지하철 이용뿐 아니라 미사지구의 완벽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장에선 미사지구 세입자들의 마지막 입성을 노리는 분위기도 엿보였다. 택지지구 특성상 깨끗한 주거환경에 만족을 느끼고 내집마련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었다. 앞으로 추가적인 인프라 확충도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이유다.

한 30대 남성 내방객은 "앞으로 지하철이 개통하면 생활 편의성은 높아질 것"이라며 "특별공급을 통해 마지막 미사지구에 청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사역 파라곤은 지하3층∼지상30층 8개동 925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입주는 2021년 7월 예정이다. 청약은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1순위)·6월 1일(2순위)순으로 진행된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미사역과 직접 연결되고 상한제 적용으로 투자자와 실수요로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미사지구 내에 중대형 비율이 낮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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