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은 역시 역세권" 청약·매매 모두 강세

2018. 6. 21. 11: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도권 신도시 내에서 지하철 접근성에 따라 집값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중요한 경기권 신도시는 지하철역과의 거리가 내 집 마련의 중요한 요소로 고려되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를 보면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 다산역(2023년 개통 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다산신도시 아이파크' 전용 84㎡ 평균 매매가는 5억4000만 원이다.

별내신도시도 역세권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보 5~10분 역세권 단지 집값 상승세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 등 6월 분양 주목
수도권 신도시 내에서 지하철 접근성에 따라 집값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중요한 경기권 신도시는 지하철역과의 거리가 내 집 마련의 중요한 요소로 고려되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신도시에서 지하철역과 가까운 단지는 정부 규제 및 시장 상황에 영향을 덜 받고 분양 성적도 우수한 편이다.

실제로 최근 수도권 신도시에서 분양한 역세권 단지들의 청약 성적이 좋았다. 지난해 11월 별내신도시에서 분양한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는 평균 8.7대 1, 최고 23대 1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3일 만에 1100실 모두 완판됐다. 단지는 별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9월 경기도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서 분양한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도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6.0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서울지하철 8호선 다산역(가칭)이 단지와 연계되는 점이 분양 흥행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역과의 거리는 집값 상승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3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21개 지하철 노선별로 역세권 아파트 값은 비역세권 아파트보다 평균 5800만 원 비쌌다.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은 역세권 6억7358만 원, 비역세권은 6억1517만 원으로 나타났다. 역세권 아파트 기준은 역에서 도보 10분 이내, 비역세권은 11~20분 이내를 적용했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를 보면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 다산역(2023년 개통 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다산신도시 아이파크’ 전용 84㎡ 평균 매매가는 5억4000만 원이다. 지난 해 12월 입주 당시 4억5000만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6개월 사이에 9000만 원이나 올랐다.

별내신도시도 역세권 효과를 누리고 있다. ‘별내아이파크 2차’의 경우 별내신도시 내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면적 84㎡ 매매 상위평균가격은 인근 단지보다 1억 원 가량 높은 5억3000만 원에 달한다. 단지는 4호선 연장선인 진접선 별내북부역(가칭) 역세권에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같은 지역 내에서도 역세권 여부에 따라 청약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분양한 금성백조건설의 경기도 김포시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평균 청약 경쟁률이 5.6대1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감했고, 한 달 만에 모든 물량을 완판했다. 반면 올해 1월 같은 지역에서 금호산업이 분양한 '한강금호어울림 1·2단지'는 청약 마감부터 실패했다. 두 단지의 결정적인 차이는 지하철역과의 거리다.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 출구와 맞붙어 있지만 한강금호어울림 1·2단지는 걸어서 지하철역을 이용하기 어렵다.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 사업 부지 전경
미래 가치가 뛰어난 역세권 단지 분양은 이달 말에도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은 이달 남양주 별내신도시에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을 분양한다. 별내역을 도보 5분 이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으로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이 2023년 개통되면 잠실까지 2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아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분양을 받을 수 있으며 전매 제한 및 중도금 대출 규제가 없다. 개별등기와 전입신고가 가능해 직접 거주가 가능하다.

지하 3층~지상 46층, 3개동 전용면적 66~134㎡로 총 578실 규모다.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과 함께 들어서는 힐스 에비뉴 별내 스테이원 상업시설도 공급할 예정이다. 별내신도시 중심상업지구에 들어서는 역세권 상업시설로,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 동아오토 바로가기]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