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 신축아파트, 개발 호재 업고 몸값 高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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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 인구가 적어 한때 '유령 역세권'으로 불렸던 KTX광명역이 대형쇼핑몰, 도심공항터미널 등 인프라 확충으로 몰라보게 달라졌다.
광명역세권은 2005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후 개발이 지지부진하다 2012년 코스트코, 2014년 이케아·롯데몰 등 대형 복합쇼핑몰이 입점하면서 재조명받고 있다.
인근의 중개업소 관계자는 "주변에 아파트가 추가로 들어설 자리가 없어 광명역세권 개발 단계에 따라 집값은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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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 인구가 적어 한때 '유령 역세권'으로 불렸던 KTX광명역이 대형쇼핑몰, 도심공항터미널 등 인프라 확충으로 몰라보게 달라졌다. 신안산선 등 추가 광역 교통망 확충 호재가 반영되면서 역세권 신축 아파트값이 가파른 상승세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중순 광명시 일직동 소재 주상복합단지 ‘광명역 써밋플레이스’ 전용 84㎡(34층)이 7억1500만원에 팔렸다.
올해 3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이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확장비를 포함해 1036만원이었다. 전용 84㎡형 분양가(약 3억5000만원)를 고려하면 2년여 만에 가격이 2배가량 뛴 셈이다. 바로 옆 '광명역 푸르지오' 84㎡도 지난해 12월에 분양가 대비 2억원 가량 웃돈이 붙어 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입주를 앞둔 단지들의 분양권 가격도 치솟았다. '광명역 태영데시앙'은 2020년 1월 입주 예정인데 이달 초 102㎡(15층) 분양권이 9억3120만원에 매매됐다. 올해 연말부터 집들이를 시작하는 '광명역 파크자이2차' 84㎡(29층) 분양권은 이달초 8억2646만원에 실거래됐다. 모두 분양가 대비 2억~3억원 가량 오른 가격이다.
KTX광명역 주변 인프라가 눈에 띄게 개선된 영향이 컸다. 광명역세권은 2005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후 개발이 지지부진하다 2012년 코스트코, 2014년 이케아·롯데몰 등 대형 복합쇼핑몰이 입점하면서 재조명받고 있다. 광명시 구도심뿐 아니라 인근 시흥목감지구 유동인구를 흡수하는 광역 상권이 형성된 것.
여기에 올해 초 개장한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발권, 수하물위탁, 출국심사를 받을 수 있고 리무진버스로 인천공항까지 1시간 이내에 도착한다. 2023년 개통하는 신안산선(안산~여의도)과 성남~시흥을 연결하는 월곶판교선(2024년 개통 예정)이 광명역을 지날 예정이라 수도권 서남부를 아우르는 교통요충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인근에 연면적 9만7386㎡ 규모로 중앙대병원과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는 의료복합클러스터 개발 계획도 집값을 끌어올린 요인이다.
집값은 이미 웬만한 서울 강북지역보다 비싸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광명시 일직동 일대 아파트값 평균 시세(13일 기준)는 3.3㎡당 1782만원으로 서울시 은평구(1597만원), 노원구(1436만원), 강북구(1333만원), 도봉구(1258만원) 등을 크게 웃돈다.
인근의 중개업소 관계자는 "주변에 아파트가 추가로 들어설 자리가 없어 광명역세권 개발 단계에 따라 집값은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엄식 기자 us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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