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섬 '영종도' 남북경협의 전진기지로 급부상

이용수 입력 2018. 7. 18. 11:13 수정 2018. 7. 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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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어온 한반도 훈풍으로 영종도가 평화의 관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영종도 북단과 신도를 잇는 다리 건설 사업이 4ㆍ27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속도를 올리면서, 영종도가 서해남북평화도로 건설의 중추 도시로 부상할지 관심을 모은다.

남북경협의 초석이 될 서해평화도로가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영종도와 서울을 연결하는 도로도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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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신도 잇는 연륙교 2020년 착공, 2024년 개통 계획…평화도로 신호탄
영종도, 남북 잇는 평화의 관문으로 급부상…‘스카이시티자이’ 이달 입주 시작해 관심 모아져

영종도 ‘스카이시티자이’ 단지 전경. 사진=GS건설 제공


최근 불어온 한반도 훈풍으로 영종도가 평화의 관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영종도 북단과 신도를 잇는 다리 건설 사업이 4ㆍ27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속도를 올리면서, 영종도가 서해남북평화도로 건설의 중추 도시로 부상할지 관심을 모은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이 위치한 인천 영종도에서 옹진군 신도를 연결하는 연도교가 건설될 계획이다.

영종도 공항신도시에서 신도까지 연결하는 연도교는 왕복 2차로, 3.5㎞의 길이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2019년 사업 타당성 평가와 기본설계ㆍ실시설계를 거쳐 2020년 착공, 2024년 개통할 계획이다.

영종도와 신도를 잇는 연도교가 개통하면 영종도 삼목선창장에서 신도까지 배를 타지 않아도 되는 등 교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향후 신도~강화도 구간이 2단계로 추진되면 영종도는 현 정부가 계획한 영종도~신도~강화도를 잇는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의 시발 구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당시 영종도~강화도~개성, 해주까지 연결하는 서해평화도로 건설을 공약한 바 있다. 남북을 잇는 도로가 완성되면 영종도는 남북 간 평화 도로의 시발점이 되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영종도는 컨테이너 항만과 국제공항을 보유한 인천과 개성, 해주를 잇는 한반도 물류 흐름의 주요한 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북경협의 초석이 될 서해평화도로가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영종도와 서울을 연결하는 도로도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미 공사비를 확보한 제3연륙교 공사가 오는 2020년 착공, 2025년 완공 계획을 발표하면서 영종도가 다시금 뜨거워지고 있다.

제3연륙교는 영종~청라(중구 중산동~서구 원창동)를 연결하는 총연장 4.66㎞(해상교량 3.64㎞, 육상구간 1.02㎞)에 6차로와 자전거도로 및 보도로 구성된다. 제3연륙교가 개통하면 서울 여의도~목동~청라~영종하늘도시를 연결해 주변 지역 개발 활성화 및 교통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전거 이용을 통한 관광 활성화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남북 간 평화 무드로 영종도가 평화의 관문으로 부각되면서, 영종하늘도시에서 이달 입주를 시작하는 ‘스카이시티자이’가 이목을 끈다.

스카이시티자이는 인천시 중구 중산동에 지하 2층~지상 31층 10개 동, 전용면적 91~112㎡, 총 1034가구로 조성되는 아파트단지다. 스카이시티자이는 영종지구에 부족한 준중대형 수요에 맞춰 전용면적 98㎡ 이하가 전체의 91%를 차지한다.

단지 내 50% 이상을 녹지로 조성해 쾌적한 것이 특징이며, 일부 고층 가구에서는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는 영종하늘도시의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멀리 나가지 않고 쇼핑과 휴식,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레일바이크를 이용해 바다 조망과 물놀이를 할 수 있은 씨사이드파크도 도보 거리로 가깝다.

도로 교통도 편리하다. 인천공항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올림픽대로 등을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권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미 개통을 완료한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40분대 이동할 수 있으며, 전국 어디든 갈 수 있는 공항 리무진 버스도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영종도는 이미 인천국제공항의 존재로 대한민국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남북 간을 잇는 도로가 개통되면 영종도는 평화의 관문이자, 명실상부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지 거듭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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