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번 포럼은 지난 3월 창립된 ‘도시재생 협치포럼’에서 주관, 개최하는 지역 순회 포럼의 첫 단추다. 현장밀착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발굴하고 다양한 주체 간 협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주를 시작으로 향후 각 지역을 순회하면서 열릴 예정이다.

포럼에는 지난해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68곳 기초지자체장을 비롯해 관련 연구기관,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여한다. 지역주민과 중간지원조직, 행정조직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교류를 강화하는 ‘도시재생 거버넌스’를 논의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날 “지난해 선정된 뉴딜 시범사업 68곳에 대한 활성화계획이 7월 내 수립돼 국비가 본격 투입될 예정”이라며 “행정조직 내 다양한 부서 간 연계가 가능하도록 도시재생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도시재생을 담당하는 전담 공무원과 도시재생지원센터를 확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18일과 19일 양일간 국토부는 전주시와 함께 ‘제2차 청년 도시재생 해커톤 행사’를 전주 전통문화전당에서 개최한다. 해커톤 행사는 도시재생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 창업가·활동가들과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청년·대학생들이 지역을 탐방하고 문제점을 발굴해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전략(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해커톤 행사에서는 전북 지역 내 청년, 주민, 사회 공헌 기관 및 지역 금융기관을 비롯해 타 지역의 청년, 지원기관 등도 참석한다. 청년들의 사업화 아이디어, 창업사례, 주민참여 프로젝트 팀 운영사례 등을 발표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예술,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실현시켜 해당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의 행정, 금융기관, 사회공헌기관, 도시재생지원센터 등 지원조직들이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문화를 만들 계획이다.

박민 (parkmi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