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2400만원', 서울보다 비싼 광명 철산 푸르지오

유엄식 기자 2018. 7. 21.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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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입지도 좋고 내부 인테리어도 괜찮은데 분양가는 생각보다 비싸네."

20일 광명시 일직동 '철산역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현장.

이어, "철산동이 지난 3년간 매매가격 지수가 30% 오른 점으로 고려하면 당분간 시세가 오를 지역이고, 올해 공급되는 아파트는 이 단지 뿐"이라며 "주변 재개발 등 호재를 감안해 전용 84㎡의 입주시 시세는 9억원대가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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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돋보기]찜통더위 불구 모델하우스 인파.. 시세차익 매력은 '글쎄'
20일 오픈한 철산역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서 담당 직원이 방문객들에게 84㎡B형 내부 시설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엄식 기자


"단지 입지도 좋고 내부 인테리어도 괜찮은데 분양가는 생각보다 비싸네."

20일 광명시 일직동 '철산역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현장. 아들 신혼집을 구하려고 방문했다는 60대 여성은 "집값이 서울 강북 못지 않다"며 갸웃했다.

대우건설이 짓는 철산역 센트럴 푸르지오는 광명시 철산동에 10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철산주공4단지를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전용면적 59~105㎡ 798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단지다. 특별공급을 포함 32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3.3㎡당 평균분양가(확장비 포함)는 2100만~2400만원. 59㎡(전용면적 기준)가 5억6000만~5억9000만원, 84㎡가 6억8000만~7억3000만원이다. 시스템에어컨 등 추가 옵션을 포함하면 실제 부담액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면적별 확장비는 1680만~2660만원에 달한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는 다소 낮지만 '로또 아파트'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에 따르면 2010년 입주한 '철산 푸르지오하늘채' 84㎡는 지난 5월 7억2800만원(24층)에 거래됐고 2009년 준공된 같은 면적 '철산 래미안자이'는 지난달 7억4500만원(4층)에 거래됐다.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 /사진제공=함스피알


안세희 분양소장은 "강남권 재건축아파트에 사용되는 입면분할창호 등 고급 마감기술을 사용했고 재건축 단지로는 이런 평면도를 빼기 어려울 정도로 설계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이어, "철산동이 지난 3년간 매매가격 지수가 30% 오른 점으로 고려하면 당분간 시세가 오를 지역이고, 올해 공급되는 아파트는 이 단지 뿐"이라며 "주변 재개발 등 호재를 감안해 전용 84㎡의 입주시 시세는 9억원대가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찜통더위에도 불구하고 개장 첫날인 이날 방문객들은 모델하우스 정식 오픈을 1시간 앞둔 오전 9시부터 줄 서서 입장을 기다렸다. 분양사무소는 이날 하루에만 5000~7000명의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추산했다.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유엄식 기자


모델하우스에는 59㎡A, 59㎡B, 84㎡B 3개 모델의 내부공간이 마련됐다. 59㎡형 거실폭은 4m로 일반 재건축아파트보다 0.5m정도 넓다. 84㎡형은 방 3개에 모두 펜트리, 불박이장 등 별도 수납공간이 있다. 냉장고 및 가전기기 수납장은 별도 비용 없이 제공된다. 조합원들은 대부분 판상형 타입인 59㎡A, 84㎡A형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 구조를 본 방문객들은 59㎡B와 84㎡B형에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소하동에서 왔다는 40대 방문객은 "59㎡는 A형보다 B형이 거실이 더 넓어보여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50대 여성 조합원도 "84㎡B형은 주방 넓이도 크고 창도 크게 내서 주부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밝혔다.

고분양가에 비해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일부 지적도 있다. 일직동에 산다는 40대 방문객은 "고급 마감재를 썼다고 하지만 지금 살고있는 곳과 별다른 차이를 느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철산동에 거주한다는 또 다른 방문객도 "아이 때문에 84㎡형으로 이사를 고민하고 있는데 안방 욕실이 생각보다 작고 거실도 지금 거주지보다 큰 차이가 없어 청약할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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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us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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