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노향 기자의 부동산테크] 86살 먹은 아파트, 얼마면 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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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아파트는 1932년 일제강점기 때 준공한 서울 서대문구 충정아파트다.
네이버부동산에 따르면 충정아파트의 가장 최근 거래는 2016년 2월 60㎡를 2억원에 구입한 사례다.
㎡당 매매가는 충정아파트 약 330만원, 우리유앤미아파트 약 890만원이다.
우리유앤미아파트는 대로변에서 한블록 안쪽에 위치한 반면 충정아파트는 지하철 출입구 바로 앞에 있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저평가된 금액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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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아파트는 1932년 일제강점기 때 준공한 서울 서대문구 충정아파트다.
본래의 이름은 일본 건축가 도요타 다네오의 이름을 딴 도요타아파트며 우리말로는 풍전아파트였다. 1979년 충정로 도로를 확장하면서 3분의1가량이 잘려나갔고 한때는 호텔로 이용되기도 했다.
올해로 86살을 맞은 충정아파트는 바깥벽이 갈라지고 금세 쓰러질 듯 위태로운 모습이지만 서울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 더블역세권의 금싸라기 땅을 차지했다.
네이버부동산에 따르면 충정아파트의 가장 최근 거래는 2016년 2월 60㎡를 2억원에 구입한 사례다. 입지만 보면 2억원 이상의 가치는 충분히 있어보이지만 재개발 가능성도 낮은 충정아파트를 산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충정아파트 주변지역의 대지지분 가치를 따져볼 수 있다. 맞은편에 2006년 준공한 우리유앤미아파트는 84㎡ 기준 최근 매매가가 7억5000만원이다. ㎡당 매매가는 충정아파트 약 330만원, 우리유앤미아파트 약 890만원이다.
우리유앤미아파트는 대로변에서 한블록 안쪽에 위치한 반면 충정아파트는 지하철 출입구 바로 앞에 있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저평가된 금액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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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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