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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아파트는 1932년 일제강점기 때 준공한 서울 서대문구 충정아파트다.

본래의 이름은 일본 건축가 도요타 다네오의 이름을 딴 도요타아파트며 우리말로는 풍전아파트였다. 1979년 충정로 도로를 확장하면서 3분의1가량이 잘려나갔고 한때는 호텔로 이용되기도 했다.

올해로 86살을 맞은 충정아파트는 바깥벽이 갈라지고 금세 쓰러질 듯 위태로운 모습이지만 서울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 더블역세권의 금싸라기 땅을 차지했다.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보상문제로 재개발사업이 부진한 상태다. 건물가치는 낮아보여도 서울 최고입지에 올라선 이 아파트 값은 얼마일까.
충정아파트. /사진=머니S DB
충정아파트. /사진=머니S DB

네이버부동산에 따르면 충정아파트의 가장 최근 거래는 2016년 2월 60㎡를 2억원에 구입한 사례다. 입지만 보면 2억원 이상의 가치는 충분히 있어보이지만 재개발 가능성도 낮은 충정아파트를 산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충정아파트 주변지역의 대지지분 가치를 따져볼 수 있다. 맞은편에 2006년 준공한 우리유앤미아파트는 84㎡ 기준 최근 매매가가 7억5000만원이다. ㎡당 매매가는 충정아파트 약 330만원, 우리유앤미아파트 약 890만원이다. 

우리유앤미아파트는 대로변에서 한블록 안쪽에 위치한 반면 충정아파트는 지하철 출입구 바로 앞에 있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저평가된 금액임을 알 수 있다.

최근 충정아파트 매매 매물은 없지만 전세시세를 보면 86㎡ 기준 1억3000만원이다.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80년 넘게 대로변에 남아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하고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추진되면 앞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개발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매매나 임대차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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