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방치 '파인트리 콘도'..2020년 준공 목표로 연내 공사 재개

한동훈 기자 입력 2018. 8. 19. 18:28 수정 2018. 8. 1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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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자락에 6년 째 방치중인 강북구 우이동 '파인트리 스파앤콘도'(사진) 공사가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연내 재개된다.

우이동 파인트리 스파앤콘도 공사는 강북구의 골치 아픈 현안 중 하나다.

하지만 북한산 경관을 해친다는 비판을 받았고 인허가 과정에서 편법·특혜 의혹이 불거져 2012년 5월 공정률 45%로 사업이 중단된 뒤 6년째 방치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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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북한산 자락에 6년 째 방치중인 강북구 우이동 ‘파인트리 스파앤콘도’(사진) 공사가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연내 재개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강남·북 균형발전 정책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이동 파인트리 스파앤콘도 공사는 강북구의 골치 아픈 현안 중 하나다. 2009년 오세훈 서울시장 때 추진된 사업으로 당초 숙박시설과 골프연습장, 수영장 등을 갖춘 고급 콘도로 계획됐다. 하지만 북한산 경관을 해친다는 비판을 받았고 인허가 과정에서 편법·특혜 의혹이 불거져 2012년 5월 공정률 45%로 사업이 중단된 뒤 6년째 방치돼 있는 상태다. 인허가 과정 자체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났지만 시공사인 쌍용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두 차례 공매가 시도됐으나 유찰된 이후 아직까지 시행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해결 방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파인트리는 애초 되지 말았어야 할 사업이지만 이 단계에서 계속 방치한다는 것은 지역의 큰 손실이므로 어떻게든 정상화해야 한다”며 “북한산을 가리는 일부 층고를 깎고, 일부 공간을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로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 입장에도 사업을 추진할 동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공공성과 사업성을 함께 배려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민간 사업자를 찾지 못할 경우 서울시가 파인트리를 부분 인수해 시민 휴양지, 유스호스텔,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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