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특화설계 경쟁 치열

입력 2018. 8. 1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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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식산업센터 분양이 활기를 띠면서 입주기업 편의를 높여주는 다양한 시설이 속속 선보이는 추세다.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업무환경에 기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신규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의 특화설계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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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 78.6% 수도권에

스마트 업무환경에 관심 증가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식산업센터 분양이 활기를 띠면서 입주기업 편의를 높여주는 다양한 시설이 속속 선보이는 추세다.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업무환경에 기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신규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의 특화설계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2014년 32건에 불과했던 지식산업센터 인허가 건수는 2016년 105건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공급량 대부분이 인프라가 잘 갖춰진 수도권에 집중돼 서울과 그 주변으로 기업체들이 몰리고 있다. 2016년 말 기준 전국 지식산업센터는 812곳이며 78.6%인 638곳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이에 각 건설사들은 지식산업센터의 특화설계를 통해 법인 사로잡기에 나섰다. 지난해 하반기 서울시 성동구에 나온 ‘성수 W센터 데시앙 플렉스’는 피트니스센터, 화장실과 분리된 덴탈룸 등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으며 분양 3개월 만에 완판됐다. 올해 6월 경기도 화성시에 나온 ‘금강펜테리움 IX타워’도 기숙사, 샤워실, 미팅룸 등을 함께 내놓았으며 계약 시작 1주만에 모두 팔렸다.

부동산 전문가는 “기업체들도 일할 맛 나는 사무공간이 회사의 성과를 이끈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며 “지식산업센터는 업무별 특성에 맞는 소통, 창의 공간을 설계해 직원들에게 좋은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오피스, 업무용 오피스텔을 꺾고 기업들의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신규 공급도 활기를 띠고 있다. 롯데건설,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들어서는 ‘광명역 M클러스터’ 공급에 들어갔다. 국내 최초로 대학병원 옆 동(棟)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다. 지상 5층까지는 드라이브 인(Drive-in) 시스템이 도입돼 호실 바로 앞에서 물류 하차가 가능하다. 최대 4.8m의 층고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제공하며 9~17층에는 광명역세권 내 최초로 기숙사도 함께 조성돼 입주 업체 직원의 출퇴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지하 1층~지상 2층, 지상 6층 옥상정원에는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는 경기도시공사가 이달 공공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한다. 판교 제1ㆍ2테크노밸리를 통틀어 최초의 지식산업센터다. 직장 어린이집, 피트니스 공간, 다목적회의실 등이 조성된다.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은 김포시 한강신도시 ‘디원시티’도 공급에 들어갔다. 기숙사가 함께 조성되며, 전 호실에 발코니를 제공한다. 소ㆍ중ㆍ대 회의실, 접견실, 휴게공간인 옥상정원 등도 마련된다. 동익동탄피에프브이는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익 미라벨타워’도 13일 홍보관을 열고 분양에 들어갔다. 최고 5.5m 층고설계로 지상 5층까지 화물차량 주차도 가능하다. 옥상정원과 테라스, 대회의실 및 휴게실 ∙ 운동시설 등의 편의공간도 조성된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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