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경단녀 등 하반기 정규직 175명 신규 채용

박상길 입력 2018. 8. 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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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하반기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을 비롯한 175명의 업무직(무기계약직)을 신규 채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채용절차는 필기 및 면접전형으로 진행되며 해외사업지원 및 차량운행관리 분야는 별도의 실기전형이 추가된다.

LH는 이번 채용인원 175명 중 50명을 경제활동 지원이 필요한 경력단절여성으로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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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가 하반기 경단녀 등 175명의 업무직 직원을 신규 채용한다. 박상우 LH사장(사진)은 지난해부터 일자리 창출을 경영 화두로 삼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하반기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을 비롯한 175명의 업무직(무기계약직)을 신규 채용한다고 20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고객관리, 승강기관리, 시설관리 및 하자보수, 건설사업지원, 보건 및 영양관리, 해외사업지원, 도시건축사업전문, 차량운행관리 등이다. 채용절차는 필기 및 면접전형으로 진행되며 해외사업지원 및 차량운행관리 분야는 별도의 실기전형이 추가된다.

LH는 이번 채용인원 175명 중 50명을 경제활동 지원이 필요한 경력단절여성으로 채용한다. 별도 자격요건이 없는 사무 인력 34명과 산업기사 이상의 자격이 필요한 기술인력 16명을 구분해 선발하는데 정규직 채용으로는 공공기관 최대 규모다.

그동안 경력단절여성을 비정규직, 임시직으로 고용했던 기존 고용시장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LH는 경력단절여성을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해 사내 다양한 영역에 투입한다.

피봉석 LH 인사담당부장은 "경력단절여성은 근로의욕이 높고 업무습득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경력단절여성의 지속가능한 근로를 위해 활용가능 직무를 계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용일정은 이날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27일∼31일 입사지원서 접수, 다음 달 9일 필기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채용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LH는 지난해 신입사원 523명을 신규로 채용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신입사원 250명 및 무기계약직 122명 등 372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도 활발했다. 지난해 기간제근로자 126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 파견·용역근로자 493명을 추가 전환해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했다.

또 자회사 방식으로 나머지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추진 중인데 연말까지 1200명이 새로 설립된 자회사의 정규직 직원이 된다.

LH는 올해 하반기에도 일자리 창출을 지속해 가고 있다. 이번 채용공고 뿐 아니라 청년인턴 450명 및 장기현장실습생 50명을 선발 중이다. 장기현장실습생 채용을 위해 LH는 최초로 대학 재학생이 기업체 현장에서 실습과 병행해 학점을 이수하는 기업 연계형 장기현장실습 제도를 도입했다.

직무능력·경험 중심 고용이 보편화된 공공기관의 채용시장에서 경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대학생에 업무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체 또한 즉시 활용 가능한 인재 풀을 늘린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우 LH 사장은 "이번 경력단절여성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출산율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는 공공기관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의 다양한 구직니즈를 세심하게 살피고 근로기회를 넓히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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