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땅 거래' 10건 중 1건은 서울사람..경기·강원·세종 '인기'

김종윤 기자 입력 2018. 8. 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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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거주하는 자산가들이 사들이는 지방 토지 거래가 3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20일 직방이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 순수토지 월평균 거래비율 중 서울거주자 비율은 10.4%로 2017년(10.17%) 대비 0.23% 포인트 증가했다.

실제 부산은 2015년 2.12%에서 2018년 6월 5.19%로 2배 이상 서울거주자 토지 원정거래가 증가했다.

올 상반기까지 전체 거래량 중 20.83%를 서울거주자가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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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대북경협 호재 등장으로 외부자금 유입 ↑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서울에 거주하는 자산가들이 사들이는 지방 토지 거래가 3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아파트 규제 강도가 높아지면서 투자대상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직방이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 순수토지 월평균 거래비율 중 서울거주자 비율은 10.4%로 2017년(10.17%) 대비 0.23% 포인트 증가했다. 2015년 9.54% 이후 서울거주자 거래비율이 늘어나는 모양새다.

이는 풍부한 유동자금과 지역 개별호재가 토지수요를 끌어들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거침없이 오르는 집값과 규제 강도가 높아진 아파트에 대한 피로감도 토지로 눈을 돌리게 만드는 이유다.

실제 부산은 2015년 2.12%에서 2018년 6월 5.19%로 2배 이상 서울거주자 토지 원정거래가 증가했다. 전국에서 주택 미분양 재고가 가장 많은 경남도 마찬가지다. 2016년 2.52%였던 비율이 올들어 3.29%로 확대됐다.

반면 서울거주자 원정거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다. 대북경협 호재가 겹치면서 투자비율이 늘어났다. 올 상반기까지 전체 거래량 중 20.83%를 서울거주자가 사들였다. 이밖에 Δ강원(15.94%) Δ인천(15.35%) Δ세종(11.34%) Δ대전(10.37%)이 뒤를 이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주택시장과 달리 탄탄한 거래량과 서울외지인 수요가 꺼지지 않는 등 토지투자 온기가 여전하다"며 "개별호재에 민감한 원정투자가 아직 유효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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