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거래 넉달 만에 '반등'..개발 호재 기대감 반영

조슬기 기자 입력 2018. 8. 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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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거래가 넉 달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의도, 용산 개발 계획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슬기 기자, 거래가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네, 국토부에 따르면 7월 서울 주택 거래량은 만 천 7백건으로 전달보다 13% 늘었습니다.

4월 다투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지난 3월 거래가 급증한 이후 줄곧 위축됐던 거래량이 지난달 반등을 시작한 건데요.

강북이 6천3백 건으로 12%, 강남이 5천4백 건을 기록하며 14%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강남4구는 천5백 건으로 전달보다 16%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정부의 잇따른 규제로 주춤했던 서울의 집값이 각종 개발 기대감에 오르면서 거래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수도권은 3만3천5백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경우 40% 넘게 줄어든 모습이지만 전달보다는 6% 넘게 증가했습니다.

<앵커>
지방은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방 주택 거래량은 작년 같은 달보다 25% 줄어든 3만백 건에 그쳤고, 전달과 비교해도 10% 줄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이 3천6백 건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0% 가까이 급감했고 울산이 41%, 대구는 18% 감소했습니다.

강원, 전북, 경남 등도 같은 기간 20%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지난달 전국의 전월세 거래량은 14만9천 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3.4%, 전달보다 7.3% 각각 증가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은 4만6천건, 9만8천 건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4%, 12% 증가했고 지방은 5만 건으로 같은 기간 16%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SBSCNBC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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