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포스코건설이 파나마에서 최대 규모인 콜론 복합화력발전소를 21일 준공했다.

콜론 복합화력발전소는 파나마 수도인 파나마시티에서 북쪽으로 60㎞ 떨어진 콜론지역에 위치한 381MW(메가와트)의 발전소다. 2016년 5월 착공했고 공사금액은 7500억원이다.

콜론 복합화력발전소는 파나마 총발전량의 23%를 생산하며 파나마 운하 인근 산업단지와 1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한다.

지난 17일 진행된 준공식에는 파나마 바렐라 대통령, 미국 에너지부 웨인버그 차관, 미국 재무부 말파스 차관, 주파나마 박상훈 한국대사, 발주처인 AES사 글루스키 사장, 포스코건설 박영호 에너지사업본부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파나마 바렐라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포스코건설의 높은 기술력과 협조로 무사히 준공할 수 있었다"면서 "콜론 복합화력발전소는 온실가스 배출저감과 함께 파나마 에너지 안보를 굳건히 한 작품 중 하나"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박영호 본부장은 "현지 강성 노조와 연중 8개월이나 되는 우기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성공적인 준공으로 파나마 전력산업에 이바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중남미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