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객 사라진 홍대·신촌·종로, 호텔 부지 '오피스텔·상가'로 변신

박상길 2018. 8. 2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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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유커) 특수가 실종된 서울 홍대·신촌·종로 일대의 호텔 사업 중단 부지에 오피스텔이나 상가가 들어선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종로5가 138-4번지에 대한 종로4·5가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이 통과됐다.

그러나 사드 문제 등으로 중국인들의 발길이 끊기자 호텔 건립을 중단하고 오피스텔·상가로 사업계획을 변경하는 곳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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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유커) 특수가 실종된 서울 홍대·신촌·종로 일대의 호텔 사업 중단 부지에 오피스텔이나 상가가 들어선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종로5가 138-4번지에 대한 종로4·5가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이 통과됐다.

과거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종로5가역지점과 부설 주차장으로 쓰이던 이곳은 2014년부터 지상 20층 360실 규모 호텔건축이 추진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서울 내 호텔 공급 물량이 급증하면서 사업성 평가가 떨어졌고 이에 따라 사업자가 오피스텔 건축으로 방향을 돌렸다.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광장시장과 근접한 이 자리에는 지상 15층 263실 규모 오피스텔과 상가 건물이 들어선다. 2010년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자 정부는 관광호텔에 대해 용적률 등 건축 규제를 완화해주는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을 2012년 7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시행했다.

이 기간 서울시가 건축 규제를 완화한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사업장은 56곳이다. 중국인 관광 수요를 믿고 서울에 집중적으로 호텔 건립을 추진한 것이다.

그러나 사드 문제 등으로 중국인들의 발길이 끊기자 호텔 건립을 중단하고 오피스텔·상가로 사업계획을 변경하는 곳이 늘고 있다.

이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선 마포구 동교동 167-13번지 일원에 2014년부터 계획되던 호텔 건립도 취소됐다. 마포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이 통과돼 지역 여건에 맞는 다른 시설로 건립된다. 올해 5월에는 서교동 사거리 관광호텔 건립 사업이 무산되면서 의료시설을 짓기로 했다.

박상길 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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