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소유토지, 축구장 3만4127개 크기..30조원대

김종훈 선임기자 2018. 8. 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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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토지가 2억3890만㎡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축구장(7000㎡) 3만4127개 크기로 금액으로는 30조1183억원에 달했다.

국토교통부가 자유한국당 김상훈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7년 말 현재 외국인이 국내에 소유한 토지는 2억3890만2000㎡였다. 이는 2013년 1억9644억8000㎡, 27조6156억원에서 4년 만에 면적은 21%(4245만4000㎡,) 금액은 9%(2조527억원)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는 경기도가 4271만900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 3560만6000㎡, 경북 3560만6000㎡(1조7710억원), 제주도 2164만7000㎡(5168억원), 강원도 2049만2000㎡(2469억원)등 순이었다. 금액으로는 서울이 11조596억원(302만4000㎡)으로 제일 많았고, 경기도 4조3,914억원, 전남 2조5189억원, 인천 2조1937억원(332만5000㎡), 부산 2조1281억원(384만4000㎡) 등 순이었다.

소유 주체로는 개인의 경우 미국교포가 9237만8000㎡(6조5481억원)를, 미국외 교포가 4030만㎡(3조6526억원), 순수 외국인이 1560만9000㎡(2조1444억원)을 각각 보유했다.

법인의 경우 미국합작법인이 2321만6000㎡(4조248억원), 기타 합작법인이 4757만3000㎡(8조5989억원), 순수 외국법인이 1927만3000㎡(4조364억원)을 각각 소유하고 있었다. 외국정부, 단체 등이 보유한 토지는 55만2000㎡(1조731억원)였다.

<김종훈 선임기자 kj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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