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률 2%' 도심 최고 오피스로 거듭난 서울스퀘어

유엄식 기자 2018. 9. 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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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앞 랜드마크인 프라임 오피스 서울스퀘어가 공실률 관리에 성공하면서 도심 최고 오피스 빌딩으로 거듭나고 있다.

4일 글로벌 부동산컨설팅사 세빌스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서울스퀘어의 공실률은 2%대, 임대율은 약 98%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스퀘어는 높은 인지도, 낮은 공실률, 다양한 부대시설, 탄탄한 운영으로 높은 미래가치를 갖춘 우량자산으로 앞으로도 도심 대표 건물 지위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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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액슨모빌 등 글로벌 기업 대거 입주..일대 교통·개발 호재로 미래가치도 주목
서울스퀘어 전경. /사진제공=서울스퀘어

서울역 앞 랜드마크인 프라임 오피스 서울스퀘어가 공실률 관리에 성공하면서 도심 최고 오피스 빌딩으로 거듭나고 있다.

4일 글로벌 부동산컨설팅사 세빌스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서울스퀘어의 공실률은 2%대, 임대율은 약 98%로 조사됐다. 인근 중구, 종로구 도심권역(CBD)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이 올해 2분기 기준 평균 15.1%인 점을 고려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서울스퀘어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은 기대보다 우려가 컸다. LG전자, LG이노텍, KEB하나은행 등 핵심 임차인이 대거 이탈하면서 공실률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대 프라임 오피스 중 가장 낮은 '공실률 2%'라는 성적표를 통해 이 같은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메르세데스벤츠, 액슨모빌, 지멘스, 페르노리카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국내외 공공기관과 대기업으로 안정적인 임차인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서울스퀘어 자산관리회사인 케이리츠앤파트너스 담당팀장은 "단순히 공실률 해소에 몰입한 것이 아니라 정체성 확립을 위한 선별적 임차인 유치 전략이 주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정 임차인 쏠림을 최소화한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서울스퀘어는 현재 1개 임차인이 차지하는 임대면적이 전체 4~7% 수준이다.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Wework)도 다른 오피스 빌딩보다 적은 12%(본사 면적 제외) 이하 면적을 임차 중이다.

인근 직장인과 서울역 방문객 등 유동 인구 증가로 서울스퀘어 몰도 활성화되고 있다.

중고가 MD 구성을 통해 더플레이스, 제일제면소, 투뿔등심 등 54개 음식점과 카페가 상권을 형성했다. 오피스 상주 인구를 위한 판매점과 약국, 은행 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췄고 아시아 최대 난임센터인 차병원도 입점했다.

서울스퀘어 외벽에 설치된 미디어 파사드. /사진제공=서울스퀘어

올해 7월 서울스퀘어 몰 방문객은 전월대비 20% 이상 증가했고, 매출도 21% 가량 늘었다. 상권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입주 업체 만족도가 높고 임차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서울역과 삼성역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2023년 개통되고, 용산과 강남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3단계 연장선이 완공되면 서울역 인근 유동 인구도 한층 늘어날 전망이다. 만리동, 한양도성길 등 인근 정비 사업에 따른 개발 기대감도 높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스퀘어는 높은 인지도, 낮은 공실률, 다양한 부대시설, 탄탄한 운영으로 높은 미래가치를 갖춘 우량자산으로 앞으로도 도심 대표 건물 지위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옛 대우그룹 사옥을 리모델링해 2009년 11월 새롭게 문을 연 서울스퀘어는 지하 2층~지상 23층, 연면적 13만2806㎡로 조성됐다. 짙은 주황빛이 도는 갈색 외관에 외벽에 설치된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에 LED 조명으로 영상을 내보내는 기법)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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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us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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