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의왕 토지거래 5배 증가..'쪼개기'는 10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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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출된 수도권 신규택지 후보지역 중 과천 및 의왕시의 토지거래 건수가 전월 대비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거래량 추이를 보면 과천과 의왕(포일동)의 8월 토지거래 건수가 전월 대비 급증했다.
한편 기획부동산 수법 중 하나인 '쪼개기'로 의심 가능한 지분거래의 경우, 과천과 의왕의 4~7월간 거래 건수는 월평균 3건에 불과했지만, 8월에는 31건으로 10배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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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서구)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후보지 8곳의 지난 4~8월 토지거래 현황(계약일 기준)을 확인한 결과, 5개월간 총 315건의 토지거래가 있었다. 시흥시 하중동 159건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과천시 과천동 69건, 광명시 노온사동 45건 등으로 집계됐다.
월별 거래량 추이를 보면 과천과 의왕(포일동)의 8월 토지거래 건수가 전월 대비 급증했다. 과천의 경우 7월 7건에서 8월 24건으로, 의왕은 7월 1건에서 8월 15건으로 증가했다. 두 지역의 거래건수는 7월 8건, 8월 39건으로 한달새 5배 늘었다
반면 안산(장상동), 광명(노온사동), 의정부(녹양동), 성남(신촌동)의 경우 전월 대비 거래가 소폭 증가하거나 아예 거래가 없었다. 시흥의 경우 거래량이 2배가량 늘었지만(8월 39건), 4~5월 거래량(월 40여건)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편 기획부동산 수법 중 하나인 ‘쪼개기’로 의심 가능한 지분거래의 경우, 과천과 의왕의 4~7월간 거래 건수는 월평균 3건에 불과했지만, 8월에는 31건으로 10배 가량 증가했다. 반면 나머지 지역은 지분거래가 아예 없거나 줄었다.
김상훈 의원은 “공교롭게도 과천과 의왕은 유출 물의를 일으킨 여당의원의 지역구”라며 “단순 문건 유출을 넘어 투기유착이 아닌지 의심을 거둘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성문재 (mjse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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