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협 훈풍 등에 업고 파주희망프로젝트 탄력

권소현 2018. 10. 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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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남북 철도·도로 연결사업 착공식을 하기로 하는 등 남북 경제협력에 속도가 나면서 오랜 기간 지연됐던 파주 개발사업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17일 파주시에 따르면 파주희망프로젝트 1단계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파주 센트럴밸리 일반산업 단지가 편입토지 등에 대한 감정평가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초부터 협의보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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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파주센트럴밸리 산단 편입토지 내달초 협의보상
2단계·3단계 사업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남북관계 진전될수록 5단계까지도 속도 붙을 듯"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다음 달 남북 철도·도로 연결사업 착공식을 하기로 하는 등 남북 경제협력에 속도가 나면서 오랜 기간 지연됐던 파주 개발사업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17일 파주시에 따르면 파주희망프로젝트 1단계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파주 센트럴밸리 일반산업 단지가 편입토지 등에 대한 감정평가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초부터 협의보상에 들어간다.

파주희망프로젝트는 경기도 파주읍 봉암리와 백석리 일원 370만㎡의 부지에 5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사업으로 △1단계 센트럴밸리일반산단 △2단 계 외투 및 R&D복합단지 △3단계 데이터센터 거점단지 △4단계 친환경 주거단지 △5단계 시니어복합 휴양단지로 건설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12년 10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이 확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민간자본 1조6000억원이 들어가는 자동차테마파크 ‘페라리월드’를 조성하는 계획이 수립되기도 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발목이 잡혔다. 지지부진하던 사업은 지난 2014년 결국 무산된 뒤 표류하다 파주시가 지난 2016년부터 ‘파주희망프로젝트’로 사업명을 바꾸고 단계별로 추진키로 하면서 다시 동력을 얻었다. 여기에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경협이 구체화되자 시범사업인 1단계 사업부터 속도를 내고 있다.

파주 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는 파주센트럴밸리사업 협동조합이 49만1314㎡의 부지에 내년까지 16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디스플레이 일반산업단지와 이미 조성된 첨단기업 협력단지 성격의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13일 경기도산업단지계획위원회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으며 보완사항을 이행하는 대로 이달 중 단지계획 승인고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편입토지에 대한 감정평가는 오는 26일까지 완료된다.

파주 희망프로젝트 2단계와 3단계 사업도 진척이 있다. 지난달 2단계 사업에는 현대산업개발·케이비즈파주산단 컨소시엄이, 3단계 사업에는 파주센트럴밸리사업협동조합·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한국투자증권·교보증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였고 오는 12월 기본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내년 산업단지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는 2022년까지 5단계 사업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1단계 사업은 부지 면적이 크지 않은데다 LG디스플레이 산단과 가까워 사업성이 좋은 만큼 2년 이내에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2단계와 3단계도 건설 대기업이 참여하면서 청신호가 켜졌는데 남북관계가 진전될 수록 나머지 3~5단계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희망프로젝트 계획도

권소현 (juddi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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