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교도소 등 이전부지 부동산 흥행몰이 나선다

김가윤 2018. 10. 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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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이 주요 단지의 하반기 분양시장 일정 연기로 눈치싸움에 들어간 가운데 입지가 검증된 공장, 대형마트, 교도소 등 이전부지 부동산 분양이 연말까지 잇따라 이뤄질 것으로 보여 흥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들 이전부지 부동산은 그동안 높은 경쟁율을 유지하며 분양시장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이전부지 부동산들은 지역내 아파트값도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말까지 이전부지 부동산들이 속속 분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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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공장, 대형마트, 교도소 부지 분양 예정
입지는 이미 검증, 시장 분위기 따라 성패 갈릴 듯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부동산시장이 주요 단지의 하반기 분양시장 일정 연기로 눈치싸움에 들어간 가운데 입지가 검증된 공장, 대형마트, 교도소 등 이전부지 부동산 분양이 연말까지 잇따라 이뤄질 것으로 보여 흥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들 이전부지 부동산은 그동안 높은 경쟁율을 유지하며 분양시장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실제로 지난 4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옛 NC백화점 부지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는 총 622실 모집에 6만5546건이 접수돼 무려 105.3대1의 경쟁율을 보였고 6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분당 가스공사 이전부지에서 분양한 '분당 더샵 파크리버'도 33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934명이 몰려 평균 32.2대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이전부지 부동산들은 지역내 아파트값도 높이고 있다. 대표적인 단지가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청주 지웰시티'다.

청주 지웰시티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섬유공장(약 49만9757㎡) 부지가 자리했던 곳으로 공장이 떠나고 2004년부터 개발이 진행돼 아파트와 오피스텔, 백화점, 쇼핑몰, 병원 등이 함께 들어서 있는 대규모 복합도시로 탈바꿈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3째주 기준 청주 지웰시티가 자리한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735만원으로 청주시 평균 516만원을 훨씬 웃돈다.

업계 관계자는 "마트나 백화점 혹은 공공기관, 군부대 등의 옛터에 세운 단지는 재개발처럼 지역가치를 상승시키는 효과도 있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연말까지 이전부지 부동산들이 속속 분양에 나선다.

코오롱글로벌은 10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예전 이마트 시지점 부지(신매동 566-3번지)에 서 주거용 오피스텔 '시지 코오롱하늘채 스카이뷰’'를 분양한다. 총 686실 규모로 전 실이 전용면적 기준 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동일스위트는 11월 대전광역시 옛 남한제지 이전 부지(대덕구 신탄진동 100-1번지)에서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번에 나오는 단지는 1차 물량으로 전용 68~84㎡, 총 1757가구 규모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하반기 중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옛 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고척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64~79㎡, 총 221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대형 쇼핑몰, 스트리트형 상가 등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y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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