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막차 잡자".. 서초 재건축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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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우성1차 재건축 아파트 '래미안 리더스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이달 말 분양될 예정인 가운데, 최소 4억~5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면서 벌써부터 '로또 청약'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삼성물산에 따르면 서울 강남 서초구 서초우성1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리더스원'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489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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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보다 평당 1500만원 낮아
최소 5억 시세차 '로또 청약'
1주택자 실수요자 대거 몰릴듯
서울 서초우성1차 재건축 아파트 '래미안 리더스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이달 말 분양될 예정인 가운데, 최소 4억~5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면서 벌써부터 '로또 청약'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이르면 내달 말 적용 예정인 주택공급에 관한 개정안이 적용되기 전에 분양돼 1주택자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삼성물산에 따르면 서울 강남 서초구 서초우성1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리더스원'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489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1317가구 규모로 탈바꿈하며 이 중 232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분양보증서를 발급하면서 분양가가 주변 시세에 비해 3.3㎡당 1500만원 가량 낮은 가격에 책정되면서 벌써부터 '로또 청약' 조짐이 일고 있다.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는 강남을 비롯한 서울·과천 등의 지역을 고분양가 관리지역을 지정하고 인근 지역에서 1년 전 분양된 아파트의 분양가를 넘지 못하도록 분양가를 제한하고 있다. 만약 인근에서 1년 전 분양된 아파트가 없는 경우 직전 분양가의최대 110%까지 분양가가 책정된다.
하지만 올해 강남권 주요 신축단지들의 매매가격은 분양 당시의 가격보다 크게 올랐다.
올해 9월 입주한 반포센트럴푸르지오써밋의 전용면적 114㎡도 최저 매매가가 약 21억원 수준으로 3.3㎡당 6047만원 수준에 시세가 형성됐다. 분양당시(3.3㎡당 4094만원)보다 평당 약 2000만원 가량 가격이 올랐다.
올해 1월에 입주한 서초동의 래미안에스티지S 역시 전용면적 84㎡의 매매가가 21억원(3.3㎡당 6248만원) 수준으로 분양당시(3.3㎡당 3850만원)보다 프리미엄이 크게 붙었다.
오는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송파헬리오시티의 전용면적 84㎡는 14억원에서 16억원 사이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3.3㎡당 분양가로 환산하면 5503만~6289만원 수준이다.
송파헬리오시티는 지난 2016년 분양당시 3.3㎡당 평균 2649만~2790만원에 분양됐다.
이는 최근 2년 사이 강남권을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크게 뛰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감정원의 자료를 보면 서울은 지난해 아파트 매매가격이 2016년 대비 3.04%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 역시 이달까지만 7.10% 상승하며 전국 1위 상승률을 지켰다.
래미안 리더스원의 입주예정일인 2020년 9월까지 약 2년 가량의 시간이 남은 만큼 분양가에 추가 프리미엄이 더해진 시세차익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 전에 입주자 모집에 들어가면서 중대형 물량의 절반인 추첨 물량이 1주택자와 무주택자가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이 가능해졌다"며 "법 개정 전 막차를 타려는 1주택자 청약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올해 입주한 다른 단지와 비교해 보면 프리미엄이 최소 4억~5억원은 붙을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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