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올해 현대건설에 5조원 선분양보증"..전체 17% 차지

이동희 기자 2018. 10. 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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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지난 8월까지 총 5조원 이상의 선분양보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기준으로 현대건설이 받은 선분양보증은 지난해 전체 보증액(1조613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정동영 의원은 "현대건설을 비롯해 상위 10개 회사의 선분양보증액은 16조원 수준으로 전체 보증액의 56%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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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아시아신탁·하나자신산탁 등 2,3위 차지
정동영 "HUG, 재벌 건설사 후분양보증 받게 구조 개혁"
현대건설의 디에이치자이개포(개포8단지 재건축) 모델하우스 모습.(뉴스1 자료사진)©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건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지난 8월까지 총 5조원 이상의 선분양보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수준으로 같은 기간 전체 선분양보증액의 약 17.2%를 차지했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동영 의원(민주평화당)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대건설은 올해 5조1496억원의 선분양보증을 받았다. 개포주공8단지 재건축 사업을 비롯해 북아현1-1 재개발, 김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하남 포웰시티, 세종 마스터힐스, 부산 연산3 재개발 등 총 9개 사업장에서 받은 금액이다.

8월 기준으로 현대건설이 받은 선분양보증은 지난해 전체 보증액(1조613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1년 전보다 385% 증가했다.

현대건설에 이어 아시아신탁과 하나자산신탁 등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신탁은 김포 신곡6지구와 인천 용현학인7블록 등 사업지에서 2조781억원을 분양보증 받았다. 하나자산시탁은 분당 정자동 더샵 파크리버 등 8개 사업지에서 1조6288억원을 분양보증 받았다.

GS건설도 1조3431억원의 분양보증을 받아 4위를 기록했고 대한토지신탁(1조2231억원), 대우건설(1조592억원), 포스코건설(1조548억원), 한국자산신탁(1조332억원) 등이 1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정동영 의원은 "현대건설을 비롯해 상위 10개 회사의 선분양보증액은 16조원 수준으로 전체 보증액의 56%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HUG가 사업 초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형 건설사들이 선분양보증을 받고 비교적 탄탄한 재무구조를 가진 재벌 건설사들이 후분양보증을 받도록 선분양보증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공=정동영 의원실)© News1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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