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 불씨 여전..부동산시장 위축 불가피

강다운 입력 2018. 10. 18. 20: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부동산 시장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다음달 인상 가능성이 있는데다 정부가 이달 말인 31일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시행으로 대출 심사가 더욱 까다로워져 부동산 시장 위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곽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다시 연 1.5%로 유지했지만 이러한 흐름은 다음 달 깨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미국과의 금리차때문에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11월엔 결국 인상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누구보다 큰 타격을 받을 사람들은 대출받아 부동산 시장에 투자해왔던 이들입니다.

지난달 말 기준 국내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3조6,000억원 증가한 594조7,000억원으로 전체 가계대출 807조7,000억원 중 73%가 넘습니다.

결국 가계대출 중 상당 부분이 집 구입비용인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대출자의 자금상환 압박으로 이어져 전체적인 부동산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얘깁니다.

집 살 때 졌던 빚 갚기가 힘들어지는 것과 함께 돈을 빌려 집 사기도 어려워집니다.

앞서 9·13 대책으로 대출 문턱이 크게 높아진데 이어 오는 31일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시행으로 대출 심사가 더욱 까다로워지기 때문입니다.

DSR은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눠 계산하는 것으로 부동산 시장 자금줄을 더욱 조일 수 있습니다.

<박원갑 /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과거 어느때보다도 고강도 대출 규제책인데다가 앞으로 금리까지 오를 수 있어서 주택 수요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 등 수도권의 집값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DSR 적용으로 부동산 시장은 침체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 연합뉴스TV 네이버 채널 구독   ▶ 생방송 시청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