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각광'.. 중견건설사 잇단 론칭

박상길 2018. 11. 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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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식산업센터 시장은 중견 건설사의 브랜드 각축전으로 요약된다.

각 사가 가진 고유의 인지도, 선호도, 신뢰감에 더해 차별화된 지식산업센터 브랜드를 내세우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지식산업센터 브랜드를 론칭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 건설사는 반도건설, 동양건설산업, 우미건설, 금강주택, 태영건설 등이다.

반도건설은 올해 6월 창립 38년 만에 지식산업센터 브랜드인 반도 아이비밸리를 론칭하고 경기도 성남 고등지구에서 분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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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브랜드로 시장 공략
서울 매매가 2년새 122만원 ↑
"내년 말까지 세제 혜택 지속"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올해 지식산업센터 시장은 중견 건설사의 브랜드 각축전으로 요약된다. 각 사가 가진 고유의 인지도, 선호도, 신뢰감에 더해 차별화된 지식산업센터 브랜드를 내세우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각종 세제 혜택과 건설사의 뜨거운 수주 열기로 지식산업센터 연간 거래 규모는 1만 건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지식산업센터 브랜드를 론칭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 건설사는 반도건설, 동양건설산업, 우미건설, 금강주택, 태영건설 등이다.

반도건설은 올해 6월 창립 38년 만에 지식산업센터 브랜드인 반도 아이비밸리를 론칭하고 경기도 성남 고등지구에서 분양 중이다. 서울 강남과 판교가 가까우며 송파 문정지구와도 인접해 있어 판교-고등-문정 첨단산업벨트의 중심 입지로 각광받고 있다. 기존 산업단지와 달리 지식기반 산업을 비롯해 연구개발, 정보통신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체들이 입주했거나 입주할 예정이다. 계약률이 90%를 넘어서 완판을 앞두고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지난달 경기 남양주 별내지구에서 파라곤 브랜드 단 별내역 파라곤 스퀘어를 선보이고 분양 중이다. 업무는 물론 쇼핑, 문화 시설이 원스톱으로 결합된 대규모 프리미엄 복합단지이며 강북 최대 규모가 될 섹션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인 파라곤 타워, 국내 최초 키즈맘 전문 상업시설인 파라곤 스퀘어와 함께 오피스용 주거시설이 포함돼 있다. 견본주택이 열린 지 한 달도 안 된 시점에서 계약률이 80%를 기록 중이다.

금강주택은 올해 5월 지식산업센터 새 브랜드 금강 펜테리움 IX타워를 동탄2신도시에서 선보였다. 2008년부터 사용됐던 IT타워 브랜드를 넘어 문화까지 아우른다는 의미가 담겼다. 에이스건설은 단지 규모와 고급사양, 발주처 등 여부에 따라 테크노타워, 하이엔드타워, 하이테크시티 등 다양한 브랜드를 적용 중이다.

중견 건설사들은 수주도 활발히 펼쳤다. 에이스건설은 지난달에만 3건, 1377억원을 수주했고 이달에는 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1251억원의 판교 제2테크노밸리 행복주택 및 지식산업센터 사업을 수주했다.

활발한 수주는 거래량으로 이어졌다. 올 들어 1월부터 10월 누적 기준 전국에 승인됐거나 승인 준비 중인 지식산업센터 1000개동에 달한다. 이를 기반으로 표본을 늘려 조사할 경우 연간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1만 건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식산업센터의 인기는 매매가 상승으로도 이어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2년간 경기도는 3.3㎡당 지식산업센터 매매가가 494만원에서 551만원으로 57만원, 서울은 같은 기간 747만원에서 869만원으로 122만원 올랐다.

부동산업계는 내년 말까지 세제 혜택이 지속돼 지식산업센터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말까지 지식산업센터를 최초로 분양 받으면 취득세 50%, 재산세 37.5% 등의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 감면, 정책 자금도 지원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내년에도 주택 시장 침체가 지속돼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대체 상품으로 지식산업센터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최근 사무실이나 오피스 등 투자 붐이 일고 있고 내년 말까지 세제혜택이 지속되므로 내년에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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