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총회 무산된 헬리오시티.. 사실상 연내 입주 물 건너가

박상길 2018. 11. 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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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가구 규모의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옛 가락시영아파트) 준공 승인을 위한 조합원 총회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 정비조합은 이날 헬리오시티 단지 인근 탄천유수지 야외에서 임시 총회를 소집했으나 조합원 6800명의 절반 이상이 참석하지 않았다.

준공 인가 전이라도 임시사용 승인 절차를 통과하면 입주는 가능하지만, 조합원 갈등이 깊어진 상황이라 임시사용 승인 신청이 가능할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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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만료 입주예정자 발동동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1만 가구 규모의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옛 가락시영아파트) 준공 승인을 위한 조합원 총회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 정비조합은 이날 헬리오시티 단지 인근 탄천유수지 야외에서 임시 총회를 소집했으나 조합원 6800명의 절반 이상이 참석하지 않았다. 사업 방향을 놓고 조합 집행부와 조합원이 이견을 보인데 따른 것이다.

9510가구를 신축하는 헬리오시티는 오는 12월 31일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총회 무산으로 사실상 올해 입주가 어려워졌다. 조합은 이날 아파트 및 상가 관리업체 선정의 건, 시공사 도급계약 변경의 건, 사업시행계획 변경의 건 등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었다. 앞서 지난 9월에도 사업시행계획 변경, 150억원대 공사비 증액 안건이 상정됐으나 부결됐다.

헬리오시티의 준공 인가는 기존에 인가받은 설계 도면과 동일하게 시공돼야 가능하다. 송파구도 사업시행계획 변경안건 처리 없이 준공 승인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질의 회신을 총회 개최 직전 조합에 발송한 바 있다.

준공 인가 전이라도 임시사용 승인 절차를 통과하면 입주는 가능하지만, 조합원 갈등이 깊어진 상황이라 임시사용 승인 신청이 가능할 지는 미지수다. 입주가 불확실해지면 거주지 전세 계약 만료시점이 임박한 헬리오시티 입주 예정자들은 거처 확보가 어려워 길거리로 내몰릴 수 밖에 없다.

송파구청은 조합장 해임 논의가 진행 중이고 안건 처리도 불발됐기 때문에 임시사용승인 신청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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