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신 남방이 블루오션..文, 내년까지 아세안 10개국 순방"

박상길 2018. 11. 1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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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 중인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김현철 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신남방정책 대상 국가를 블루오션으로 설정하고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올해 한국과 아세안의 교역액은 1600억 달러로 중국에 이어 2등 자리를 차지할 것 같고, 2020년에는 2000억 달러를 달성할 것 같다"며 "가장 효자 국가인 베트남에 대한 수출은 2020년에 1000억 달러를 달성할 것 같은데 유럽연합 국가 전체 수출액을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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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 현지를 동행 중인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김현철 위원장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신남방정책 대상 국가를 블루오션으로 설정하고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 중인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김현철 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신남방정책 대상 국가를 블루오션으로 설정하고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올해 한국과 아세안의 교역액은 1600억 달러로 중국에 이어 2등 자리를 차지할 것 같고, 2020년에는 2000억 달러를 달성할 것 같다"며 "가장 효자 국가인 베트남에 대한 수출은 2020년에 1000억 달러를 달성할 것 같은데 유럽연합 국가 전체 수출액을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인프라 시장 진출에서도 중동을 제치고 아세안이 최대 인프라 수출 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이미 8000만개의 중소·중견 기업이 아세안에 진출했다"면서 "K푸드 등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윤식당'을 통해 아세안에서 식당이 가능하다는 것도 보여줬고, 백종원 대표의 더본 코리아 역시 아세안 4개국에 벌써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런 경제교류 노력의 일환으로 문 대통령이 이번 순방 기간 스마트시티 전시장을 찾아 한국의 스마트시티 노하우를 알려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아세안의 인적교류에 대해서도 김 위원장은 "아세안과의 상호 방문객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다"면서 "올해 1000만명을 달성하고 2020년까지 1500만명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 아세안이고 2번째가 일본인데, 일본에는 혐한류가 나타나고 있어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며 "중국은 사드 문제 이후 관광객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이 어떻게든 내년까지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순방하겠다는 의욕에 불타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은 이번이 두번째인데, (다른 국가) 재외공관 대사들의 시기·질투가 굉장히 심하다"면서 "공관장이 되면 대통령을 한번 모시는 것이 소원인데 싱가포르 대사는 두 번이나 모시기 때문"이라고 농담도 했다.

그러면서 "내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가 성사되면 내년은 한국에서 '아세안의 해'가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아세안 10개국은 모두 북한과 수교를 한 나라"라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서도 이들의 지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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