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공간 품은 쇼핑몰'인 어트랙션몰 증가 추세

이미연 2018. 11. 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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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 스포츠 체험형 공간을 갖춘 쇼핑시설인 '어트랙션몰'이 늘고 있다. 어트랙션몰은 놀이기구, 관광지를 뜻하는 '어트랙션(attraction)'과 쇼핑몰의 합성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쿠아필드, 토이킹 덤플레이, 스포츠몬스터 등 다양한 체험시설들과 쇼핑몰이 함께 들어선 '스타필드 고양'은 주말 마다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작년 8월 말 오픈한 이 쇼핑몰은 오픈 기준 1년 동안 주중 4만 명 이상, 주말에는 8만 명 넘는 인원이 다녀가며 8월 기준 누적 방문객 수가 2000만명을 돌파했다.

상가 업계 관계자는 "가족, 연인 단위의 소비자를 매장에 오래 머무르게 하면서 소비를 유도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갖춘 상업시설이 늘어가는 추세"라며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것은 물론 쇼핑객의 체류시간도 늘려줘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시흥, 남양주 별내신도시, 전주 에코시티 등지에도 이같은 '어트랙션몰'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제일건설과 HMG는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상업6블록(능곡동 산27번지 일원)에 유럽풍 패밀리 어트랙션몰 콘셉트의 상업시설인 '시흥 플랑드르'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7층, 331여개 점포 규모다. 상업시설 중 절반은 아웃렛과 영화관 등을 비롯해 키즈체험시설, 체육시설 등 문화레저시설이 입점할 예정이다.

남양주 별내신도시에는 엄마와 아이들을 위한 키즈&맘(Kids&Mom)을 콘셉트로 한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동양건설산업은 지하 1층~지상 3층, 약 5만940㎡ 규모의 '별내역 파라곤 스퀘어'에 약 6170㎡ 규모의 초대형 키즈직업체험관을 비롯해 VR파크 및 엔터테인먼트존 등 키즈 관련 시설과 문화, 외식 및 보육시설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전주 에코시티에서 분양하는 복합문화시설 '전주 에코 로마네시티'는 유럽형 스트리트 상업시설로 주거·문화·쇼핑·놀이가 복합된 원스톱 쇼핑몰이다. 연면적 7만5977.66㎡,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현재 CGV 영화관 입점이 확정돼 전주 최초의 프리미엄관 개관을 앞두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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