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

현대건설이 내년 상반기쯤 분양할 부산 동래구 사직동 사직 1-6지구 주택 재건축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공용 공간)에는 스크린 야구장이 들어선다. 커뮤니티 시설로 스크린 야구장을 선보인 경우는 이 아파트가 처음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단지 인근에 사직 야구장이 있고 부산에 야구팬이 많다는 특성을 고려했다"며 "앞으로 분양하는 단지들을 대상으로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스크린 볼링, 스크린 테니스 등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오피스텔 커뮤니티 시설이 다양해지고 있다. 피트니스, 독서실 등을 갖추는 수준을 넘어서 입주민이 다양한 취미·여가 생활을 할 수 있는 이색 공용 공간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신세계건설이 경기도 하남 덕풍동에서 분양 중인 오피스텔 '빌리브 하남'은 공유 주방, 방음 시설을 갖춘 미디어룸, 다트 같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등을 마련했다. 지난 9월 분양한 경기 고양 삼송지구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은 실내 암벽등반 시설 등을 갖춘 실내 체육관, DIY 공방 등을 갖춘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였다.

어린이와 반려동물을 위해 만드는 공간도 많다. GS건설이 이달 초 분양한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탑석센트럴자이'에는 트램펄린, 볼풀, 정글짐, 파티 공간 등을 갖춘 660㎡ 면적의 대형 키즈파크가 단지 내에 들어선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경기 화성시 병점동에서 분양 중인 '병점역 아이파크캐슬'에는 실내수영장에 어린이 전용 수영장(유아풀)이 함께 설치된다. 한양산업개발이 이달 분양하는 부산 수영구 민락동 오피스텔 '타워더모스트 광안 오션스위트'에는 로비에 반려동물 목욕실인 '펫 그루밍'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