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에 인공서핑장 생긴다

이재원 기자 2018. 11. 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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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가 세계적인 해양레저 테마파크로 변신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대원플러스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케이워터(K-Water·한국수자원공사) 등과 '시흥 인공서핑파크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원플러스건설 제공 경기도와 케이워터는 이곳에 '웨이브파크'라는 대규모 해양 테마파크를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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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가 세계적인 해양레저 테마파크로 변신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대원플러스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케이워터(K-Water·한국수자원공사) 등과 ‘시흥 인공서핑파크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시화호는 지난 1994년 경기 시흥시 오이도와 안산시 대부도를 잇는 길이 11km짜리 시화호 방조제가 건설되면서 생겼다. 한때 자연 생태계가 파괴되면서 죽음의 호수로 불리기도 했지만, 오랜 복원 노력 끝에 지금은 철새가 드나드는 호수로 다시 태어났다.

인공서핑파크 조감도. /대원플러스건설 제공 경기도와 케이워터는 이곳에 ‘웨이브파크’라는 대규모 해양 테마파크를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대원플러스건설은 토지분양 계약을 체결한 다음 내년 3월 총 면적 52만5300㎡ 규모의 테마파크를 착공해 2023년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5630억원이다.

이곳에는 인공서핑장, 인공해변,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흥 멀티테크노밸리(MTV)로 불리는 이 일대에는 아쿠아팻랜드와 관상어 테마공원, 해양생태과학관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들은 웨이브파크 조성이 8조8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5만4000명의 고용 효과, 2조3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2일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이재명 경기지사, 임병택 시흥시장, 이학수 케이워터 사장, 최삼섭 대원플러스건설 회장이 참석했다.

웨이브파크 건설에는 인공서핑파크 개발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스페인 웨이브가든사도 투자한다. 웨이브파크를 스페인의 유명 휴양지 ‘코스타 델 솔’과 같은 느낌으로 건설해 방문객들이 스페인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상업지구에는 클럽으로 유명한 스페인의 이비자섬의 거리 같은 수변거리를 조성하고 이비자의 유명 클럽도 유치할 예정이다.

페르난도 오드리오졸라 웨이브가든 대표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 웨이브가든의 인공서핑장을 건설하고 스페인 테마파크를 조성하게 됐다"면서 "양국의 문화교류와 경제협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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