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4주째 하락..'금리인상·3기 신도시' 여파

국종환 기자 2018. 12. 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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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하락했다.

연말 3기 신도시 발표를 앞두고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하락지역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서울은 Δ송파(-0.16%) Δ강동(-0.10%) Δ강남(-0.04%) Δ영등포(-0.03%) Δ동작(-0.02%) Δ양천(-0.02%) Δ노원(-0.01%) Δ서초(-0.01%) 등 8개 지역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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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신도시 발표 앞두고 관망세 더 짙어져
전세시장도 겨울 비수기 들어서면서 수요실종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하락했다. 연말 3기 신도시 발표를 앞두고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하락지역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3% 하락했다. 지난달 16일 이후 4주 연속(-0.01%→-0.03%→-0.04%→-0.03%)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송파(-0.16%), 강동(-0.10%), 강남(-0.04%) 등 재건축 아파트 밀집지역 낙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조성근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12월 중에 3기신도시 발표가 예고된 가운데 매수 관망세는 더욱 짙어지는 모습"이라며 "특히 재건축 하락폭이 큰데, 매도자들이 조금씩 매물 호가를 낮추고 있으나 급등 전 가격까지는 조정되지 않아 관망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Δ송파(-0.16%) Δ강동(-0.10%) Δ강남(-0.04%) Δ영등포(-0.03%) Δ동작(-0.02%) Δ양천(-0.02%) Δ노원(-0.01%) Δ서초(-0.01%) 등 8개 지역이 하락했다. 지난주 5곳에서 노원·동작·영등포구 3곳이 더 늘었다.

송파구는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1500만~2500만원, 장미1·2차가 2500만원, 잠실동 주공5단지가 500만~2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강동구는 둔촌동 둔촌주공1·2·4단지가 500만~2000만원 하락했다.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물호가가 낮춰서 나오고 있지만 거래는 실종된 상태다.

신도시는Δ일산(0.04%) Δ평촌(0.04%)은 매매가격이 오른 반면 Δ분당(-0.01%)은 하락했다. 일산은 주엽동 일대 저가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분당은 야탑동 장미코오롱 아파트가 1000만~1500만원 떨어지는 등 그동안 급등한 가격이 조정되는 분위기다.

경기·인천은 Δ안산(-0.26%) Δ광명(-0.16%) Δ시흥(-0.06%) Δ오산(-0.06%) Δ이천(-0.06%) Δ평택(-0.06%) 순으로 하락했다. 새 아파트 공급이 늘면서 경쟁력이 떨어진 기존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전세시장은 본격적인 겨울 비수기로 수요가 크게 줄면서 서울이 0.05% 하락 했다. 신도시(-0.04%)와 경기·인천(-0.03%)도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Δ강동(-0.29%) Δ서대문(-0.18%) Δ관악(-0.17%) Δ송파(-0.16%) Δ동작(-0.09%) Δ영등포(-0.07%) Δ성동(-0.06%) Δ금천(-0.04%) 순으로 하락했다. 입주와 전세 재계약 시점이 도래하면서 전세물건이 늘어 전셋값이 안정을 보이고 있다.

신도시는 Δ동탄(-0.10%) Δ광교(-0.07%) Δ일산(-0.06%) Δ평촌(-0.05%) Δ분당(-0.04%) Δ위례(-0.04%) 순으로 하락했다. 이사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전세수요가 뜸해진 모습이다.

경기·인천은 Δ안산(-0.39%) Δ하남(-0.18%) Δ광주(-0.14%) Δ안양(-0.12%) Δ고양(-0.07%) 순으로 하락했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면서 기존 단지들의 전셋값이 햐향 조정됐다.

조성근 책임연구원은 "9·13대책 이후 관망세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하락지역도 더 확대되는 양상"이라며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보유세 인상, 수도권 3기 신도시 발표 등도 예정돼 있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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