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값이면 큰 집 살까.. 중대형, 중소형과 가격차 줄며 주목

김창성 기자 2018. 12. 1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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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소형(전용면적 85㎡ 이하)에 밀렸던 중대형(85㎡ 초과) 아파트 공급이 연말 수도권을 중심으로 활기를 띨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아파트 값이 급등해 중대형과 큰 차이가 안 나는 경우도 많아 비슷한 값이면 큰 집에서 여유롭게 살겠다는 사람도 늘었다"며 "수도권에서는 85㎡ 초과의 50%는 추첨으로 분양하고 변경된 청약제도에 따라 추첨까지 넘어간 물량의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기 때문에 점수가 부족한 무주택자의 당첨확률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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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샵 파크에비뉴 투시도. /사진=포스코건설
최근 중소형(전용면적 85㎡ 이하)에 밀렸던 중대형(85㎡ 초과) 아파트 공급이 연말 수도권을 중심으로 활기를 띨 전망이다. 변경된 청약 제도에 따라 수도권 내 중대형의 경우 추첨까지 넘어간 물량 중 75%가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되는 점도 주목된다.

1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인 24개 단지 중 절반이상인 13곳에서 중대형 타입을 선보인다.

지난해 같은 기간 19개 단지 중 7곳(36.8%)에서 중대형을 내놓았던 것에 비하면 공급 단지가 크게 늘었다.

그동안 아파트 분양 가구수의 90% 가량은 중소형이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85㎡ 초과 타입은 전체 공급량의 7.9%에 불과하다. 2015년(18.2%), 2016년(11.9%) 등 해마다 감소세다.

중대형 공급량이 크게 줄어든 만큼 희소가치가 부각돼 가격은 상승세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은 지난 11월 95.9㎡ 이상~135㎡ 미만이 1년 전보다 17.5%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135㎡ 이상도 16.3% 올랐다. 이는 40.0㎡ 이상~62.8㎡ 미만(16.1%)을 웃도는 수치며 62.8㎡ 이상~95.9㎡ 미만(16.5%)과도 큰 차이가 없다.

여기에 중대형을 원하는 수요가 탄탄해 앞으로 가격 상승세도 꾸준할 전망이다. 집값, 육아 등의 이유로 부모와 함께 사는 캥거루족이 늘어난 데다 세대 구분 아파트가 주택시장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어서다.

세대 구분이란 대형 아파트 내부를 고쳐 큰 집과 작은 집 2채로 나누는 방식이다. 통상 큰 집엔 소유주가 살고 작은 집은 세를 놓아 월세 수익을 올리는 구조.

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아파트 값이 급등해 중대형과 큰 차이가 안 나는 경우도 많아 비슷한 값이면 큰 집에서 여유롭게 살겠다는 사람도 늘었다”며 “수도권에서는 85㎡ 초과의 50%는 추첨으로 분양하고 변경된 청약제도에 따라 추첨까지 넘어간 물량의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기 때문에 점수가 부족한 무주택자의 당첨확률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연내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중대형 면적이 포함된 아파트 공급도 활발하다. 주요 물량을 살펴보면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경기 성남 분당구 판교대장지구에 짓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128~162㎡) ▲포스코건설이 의정부 가능2구역을 재개발하는 ‘더샵 파크에비뉴’(39~97㎡)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의 안양 ‘비산자이아이파크’(39~102㎡) ▲SK건설의 은평구 수색9구역 재개발 물량인 ‘DMC SK뷰’(38~11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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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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