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나가라니"..분노한 입주민 대혼란

강다운 2018. 12. 1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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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붕괴 위험 때문에 갑자기 사무실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는 대종빌딩 입주자들은 당혹감 속에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한편 부실시공 가능성에 그동안의 안전점검이 미흡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종빌딩 입주업체 관계자들은 갑작스러운 퇴거가 당황스럽다는 반응.

<대종빌딩 입주업체 관계자> "목숨걸고 일하는 임차인인데 못나가. 여기. (임차인 입장 고려가 전혀 없었나요?) 전혀 없어."

당국이 긴급 점검 하루만에 접근제한 조치를 내릴 정도로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대종빌딩 입주업체 관계자> "나가기 전까지 다른데로 옮기려면 오피스도 필요하고 얘기해줘야 하는데 어제 관리소장님이 정해진게 없다고 하고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서울시와 강남구청은 부실시공 가능성이 발견됐고 정기적으로 하는 육안 점검의 한계점도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최초 시공을 할 때부터 내력이 부실했고, 철근의 위치도 비정상적이라는 것입니다.

<박중섭 / 서울 강남구청 건축과장> "지금 현재 기둥을 까서 보니까 형성 자체가 80프로의 내력 갖고 태어났는데. 계속 철근의 벼락 상태라든가, 시멘트 피복 상태, 단단함 등이 부실했던게…"

당국은 이번주 내로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임시 지지대를 설치하고 안전정밀 진단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앞으로 두 달의 점검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갈 곳 없는 입주자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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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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