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아파트 시황] 비수기 겹쳐..더 움츠러든 서울 매매가

이재명 기자 2018. 12. 15.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파에 연말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주택 매수세가 더욱 움츠러들었다.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2%로 5주째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2%로 2주 연속 하락했고 신도시(-0.07%)와 경기·인천(-0.04%)은 낙폭이 더 확대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 한파에 연말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주택 매수세가 더욱 움츠러들었다.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2%로 5주째 하락했다. 다만 하락 폭은 전주보다 0.01%포인트 줄었다. 재건축 시장은 -0.06%로 7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현재 강남 4구의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은 150조7,298억 원으로 10월 말 151조8,001억 원에서 한달 반 사이 1조703억 원 가량 감소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매매가격도 각각 0.02%, 0.01% 떨어져 지난 2014년 5월 말 이후 처음으로 서울과 수도권 전역이 일제히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영등포(-0.08%) △송파(-0.06%) △강동(-0.05%) △강남(-0.04%) △서초(-0.04%) 순으로 하락했다. 영등포는 매수문의가 끊기면서 여의도동 은하 아파트가 2,500만 원 떨어졌다. 송파와 강동은 금주 낙폭이 다소 줄었다. 이에 비해 △성북(0.04%) △중랑(0.02%) △마포(0.02%) 등은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신도시는 △위례(-0.24%) △분당(-0.03%)이 하락했다. 특히, 위례는 인근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입주 여파가 미치면서 하락 폭이 커졌다. 경기·인천은 △과천(-0.14%) △광명(-0.13%) △파주(-0.07%) 등이 하락했다. 과천은 원문동과 별양동 일대 래미안슈르가 면적별로 500만~1,000만원씩 빠졌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2%로 2주 연속 하락했고 신도시(-0.07%)와 경기·인천(-0.04%)은 낙폭이 더 확대됐다. 흑석뉴타운 입주가 몰린 서울 동작구를 비롯해 경기도에서는 위례신도시나 과천, 광명 등 강남권 인접 지역 전세금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울은 △동작(-0.27%) △용산(-0.15%) △중구(-0.07%) △서초(-0.05%) 등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위례(-0.39%) △동탄(-0.28%) △산본(-0.09%) 등이, 경기·인천은 △과천(-0.34%) △광명(-0.34%) △고양(-0.11%)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9·13 대책 3개월이 지난 현재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단기 급락 가능성보다는 당분간 현재와 같은 약보합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