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방사와 손잡고 집중호우 침수 피해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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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적 '극한 호우'가 자주 발생하는 계절을 앞두고 서울시가 저지대 침수를 막기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선다.
서울시는 수도방위사령부와 함께 2년 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보았던 사당역 인근 사당천 상류부에 '우수유출저감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의 '사당역 일대 침수 예방을 위한 공동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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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적 '극한 호우'가 자주 발생하는 계절을 앞두고 서울시가 저지대 침수를 막기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선다.
서울시는 수도방위사령부와 함께 2년 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보았던 사당역 인근 사당천 상류부에 '우수유출저감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의 '사당역 일대 침수 예방을 위한 공동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우수유출저감시설은 홍수나 호우 같은 자연재해로 많은 양의 빗물이 발생한 경우, 지하로 침투시키거나 강제로 유입하여 저장하는 시설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방사는 6만 톤의 저류조 부지를 제공하고, 시는 방재시설을 설치·운영한다. 저류조를 사용하지 않는 시기에는 해당 시설을 장병 대피소나 기타 군 관련 시설 용도로 사용하는 방안도 협의하기로 했다.
시는 수방사 건물 옥상과 운동장 상·하부, 관악산 계곡 등에 우수유출저감시설을 설치해 사당천 상류에 최대 6만 5000톤의 빗물을 저장할 계획이다. 사당천 상류 유역(약 200ha)에 1시간 동안 100㎜의 극한 강우가 내린다고 가정했을 때 시설 설치 시 총유출량의 30% 이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2022년 여름 시간당 최대 141.5㎜의 집중호우로 동작구와 서초구 일대의 주택과 상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시는 저지대의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건물을 포함한 운동장, 연못 등 가용부지에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유출량을 줄이는 '10cm 빗물 담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수방사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도 10㎝ 빗물 담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시는 올해 안에 '사당~이수' 지역의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우수유출저감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수방사 내 빗물 저류조 설치 효과와 적정 규모, 효율적 운영방안 등을 검토해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전날(2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유창수 행정2부시장,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등이 참석해 사당역 일대 침수 피해 예방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유창수 부시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잦은 집중호우와 이상 폭우 등으로 재난이 복잡·다양해지고 대응도 어려워지고 있다"며 "서울시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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