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미분양’ 7개월 연속 증가…지방에 81%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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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미분양'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물량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1만1867가구로 한 달 새 4.4%(504가구) 확대했다.
서울의 준공 후 미분양은 올해 1월 455가구에서 2월 503가구로 증가했다.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도 9115가구에서 9582가구로 5.1%(467가구)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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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악성 미분양’ 500가구 넘겨…9년6개월만에 처음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악성 미분양'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물량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4874가구를 기록했다. 올해 1월보다 1.8%(1119가구) 많아지며 석 달 연속 늘었다.
지난달 수도권 미분양(1만1956가구)은 전월보다 17.7%(1796호) 증가했고, 지방은 1.3%(677가구) 줄었다.
전체 미분양 주택의 81.6%가 지방(5만2918가구) 주택의 몫이었다. 특히, 경기(6069가구→8095가구)와 대전(1112가구→1444가구) 지역의 미분양 물량은 각각 33.4%, 29.9% 급증했다.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은 곳은 대구(9927가구)였고, 경북(9158가구)이 뒤를 이었다.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1만1867가구로 한 달 새 4.4%(504가구) 확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해 8월부터 7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의 준공 후 미분양은 올해 1월 455가구에서 2월 503가구로 증가했다. 서울의 준공 후 미분양이 500가구를 넘긴 것은 2014년 8월(504가구) 이후 9년6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도 9115가구에서 9582가구로 5.1%(467가구) 많아졌다.
국토부는 앞서 '1·10 대책'을 통해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사들일 시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해 세제 혜택을 주겠다고 발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국토부는 추가로 전날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를 10년 만에 부활시키며 리츠가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경우에 한해 취득세 감면,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등의 세제 혜택을 적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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