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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21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셋째 주(지난 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내렸다. 지난주(-0.01%)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3% 올라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구별로 도봉구(-0.03%), 종로구(-0.02%)가 내렸고, 마포구(0.08%), 성동구(0.07%), 용산구(0.07%), 송파구(0.06%), 영등포구(0.06%), 양천구(0.05%), 서초구(0.05%)는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급매 소진 이후에도 저가 매물을 기대하는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서울 아파트값은 지역별 대규모 선호단지 위주로 실거래가 발생하고 매수 문의가 이어지면서 매도희망가가 상향조정되는 등 상승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주 0.01% 오르면서 19주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 전환했지만, 이번 주 다시 보합(0%)으로 전환했다.

경기도는 지난주 보합(0%)에서 이주 0.02% 내리면서 하락 전환했다. 인천은 0.02% 오르면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경기는 수원 영통구(0.11%), 오산시(0.11%), 고양 덕양구(0.1%) 등은 상승세였지만, 안양 만안구(-0.24%), 성남 중원구(-0.19%) 등은 떨어졌다.

인천은 부평구(0.07%), 남동구(0.05%), 미추홀구(0.03%), 동구(0.02%)는 올랐지만, 중구(-0.11%)는 하락세였다.

지방 아파트값은 0.03% 하락해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5대광역시는 0.05% 하락하면서 지난주(-0.04%)보다 하락폭이 늘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3% 올라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8%→0.09%), 서울(0.06%→0.08%)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1%→-0.03%)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주거환경이 양호한 역세권·대단지·소형 규모 위주로 전세수요가 꾸준히 유지됐다”며 “상승거래가 체결되고 매물 부족 현상이 보이는 등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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