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한파’ 속 눈길 끄는... 파주 ‘힐스테이트 운정’

지우현 기자 2024. 4. 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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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3개월만 완판 기록... 교통·스타필드 등 입지 효과 '톡톡'
18일 오후 3시께 경기 파주시 와동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 건설 현장. 활짝 열린 게이트를 통해 레미콘 차량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우현기자

 

“빨리 아파트가 지어져 새 집에 입주했으면 좋겠습니다.”

18일 오후 3시께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힐스테이트 더 운정’ 건설 현장. 활짝 열린 메인 게이트로 레미콘 트럭이 쉴 새 없이 오간다. 분진과 소음 등을 막기 위해 설치한 칸막이 뒤로는 상당한 높이까지 올라간 아파트 5개 동이 견고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 아파트는 최근 정당 계약 3개월만에 완판을 기록하며 업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건설경기 불황으로 분양 시장 침체는 물론 공실까지 넘쳐나는 부동산 침체기에 나온 완판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완벽한 역세권과 교통, 상권, 미래가치가 맞물려 완판에 성공한 3천400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파주 신도시에 안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곳에서 만난 1순위 청약에 당첨한 김영선씨(52·여)는 “역세권에 있고 교통이나 상권이 좋아 청약을 넣었고 워낙 입지가 좋기로 알려져 경쟁률이 상당했다”며 “이 곳에 청약에서 당첨돼 너무 좋다. 입주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릴 듯 하다”고 말했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더 운정’의 분양 성공 비결로 역세권과 교통, 상권 등 3박자가 맞물린 우수한 입지와 미래가치 등을 꼽는다. 여기에 국내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높은 신용 평가를 받은 브랜드도 한몫 했다는 평가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이 아파트 단지는 분양 당시부터 수요자가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며 “아파트 완판에 이어 최근에는 상가를 알아보는 문의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18일 오후 3시10분께 ‘힐스테이트 더 운정’ 견본주택 외벽으로 ‘분양 완판’을 알리는 현수막이 부착돼 있다. 지우현기자

힐스테이트 더 운정의 장점 중 교통은 우선 철도 연결을 꼽을 수 있다. 단지에서 경의중앙선 운정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이다. 단지에서 운정역 1번 출구까지 보행데크로 바로 이어져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운정역에선 서울 디지털미디어시티, 용산, 서울역 등을 빠르게 오갈 수 있다. 여기에 지난 1월 국토교통부가 서해선 파주연장선까지 확정지으면서 더욱 교통은 좋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인근을 지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도 연내 개통 예정이고,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 사업도 추진 중이다.

여기에 도로는 자유로와 제2자유로, 서울~문산 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해 인근 도시로 편리한 이동도 가능하다.

특히 국내 최초로 단지에 ‘스타필드 빌리지’가 들어서는 점도 큰 장점이다. 대형 복합쇼핑시설인 스타필드 빌리지는 아카데미, 엔터테인먼트, 교육, 놀이 등 키즈 콘텐츠는 물론 의료, 뷰티, 헬스케어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한다. 6개 상영관 규모로 운영 예정인 CGV와 국내 유명 사립 교육기관인 종로엠스쿨도 입정 예정이다.

입주예정자 김씨는 “아파트 단지 상가에 스타필드가 들어선다는 게 너무 신기할 뿐”이라며 “아파트 주변에서 모든 것을 누릴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 밖에 힐스테이트 더 운정의 주변 환경도 쾌적하다. 여의도공원의 3.2배 규모를 자랑하는 운정호수공원이 가깝고, 단지 바로 앞에는 산책로로 이어진 소리천이 있다. 또 도보로 통학 가능한 지산초와 유정유치원, 파주와동초, 지산중, 한가람초, 가람도서관 등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

이날 분양사무소에서 만난 관계자는 “스타필드 빌리지 조성과 브랜드에 걸맞는 상품성, 합리적인 계약조건 등이 어우러져 입주 후 누릴 수 있는 삶의 가치가 남달라 완판이 가능한 것으로 본다”고 자체 분석했다.

현대건설이 분양가 계약금을 10%에서 5% 수준으로 낮춰 초기 자금 부담을 크게 덜어준데다,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중도금 이자 지원, 계약 축하금 중 한가지 혜택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나중에 계약조건을 변경하더라도 종전 계약자들까지 소급 적용하는 ‘리뉴올(Renew-All) 계약보장플랜’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마케팅이 주요했다는 것이다.

분양 관계자는 “지역 랜드마크로 지어지는 만큼 성원에 부응하는 성실한 시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지우현 기자 whji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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