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개통 효과… 동탄 신고가 행진

신유진 기자 2024. 4. 1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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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수서-동탄)노선이 지난 3월30일에 개통한 이후 종착역인 동탄역 일대 아파트는 연이어 신고가가 나오면서 대표적인 GTX 수혜지로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A노선은 아직 전 구간 개통 전인 만큼, 올해 말에 모든 구간이 개통된다면 이후 영향력은 더 커질 수도 있다"면서도 "이제 막 착공에 들어간 곳, 계획 단계인 곳 등은 개통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적지 않은 만큼 이들 지역의 미래가치를 선점하는 데 있어서 GTX 이외에 다른 요소들이 있는지 잘 따져보고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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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기도 인구 증가 1위 '화성'… C노선 양주 '2위'
GTX-A(수서-동탄)노선 개통 이후 종착역인 동탄역 일대 아파트에서 연이어 신고가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아파트가 모여있는 모습./사진=뉴스1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수서-동탄)노선이 지난 3월30일에 개통한 이후 종착역인 동탄역 일대 아파트는 연이어 신고가가 나오면서 대표적인 GTX 수혜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착공에 들어간 GTX B·C노선 예정지 일대 부동산 시장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동탄역 앞에 위치한 주상복합 아파트 '동탄역 롯데캐슬' 102㎡(이하 전용면적)는 지난해 9월 21억원에 거래된 후 5개월 후인 지난 2월에 22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 기록을 갈아 치웠다.

GTX-A 개통 효과를 본 동탄역 주변 단지는 여러 군데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탄역과 도보권인 2015년 준공된 동탄역 시범더샵센트럴시티 97㎡는 지난 3월 14억1000만원(19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억~13억원 선에 거래되던 수준에서 1억원 이상 오른 것이다.

이 외에도 동탄역 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 84㎡는 지난해와 비교해 2억원 이상 오른 11억9000만원에 거래가 되면서 동탄역 일대 아파트들의 상승거래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A노선 개통으로 나머지 B노선과 C노선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GTX-C노선(양주-수원)은 지난 1월 착공에 들어갔다. 당초 경기 양주에서 수원까지만 계획됐던 C노선은 지난 2월 국토교통부와 C노선 관련 자치단체장들이 모여 'GTX-C노선 연장 성공 추진' 협약 체결을 맺으면서 충남 천안과 아산까지 연장된다. 계획대로 진행될 시 아산과 천안에서 서울 강남 삼성역까지 접근성이 대폭 향상된다.

지난 3월 초에는 B노선(인천대입구역-남양주 마석)의 착공 기념식이 개최되면서 2030년 개통 첫발을 떼게 됐다. 이 밖에도 정부는 강원 춘천 B노선 연장, 원주 D노선 신설을 약속하는 등 추가 계획들을 발표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GTX가 지나게 될 주요 지역들의 인구 변화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주민등록 인구가 증가한 곳들이 많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지난해(3월) 보다 경기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화성시(2만7681명) ▲양주시(2만4586명) ▲평택시(9771명) ▲파주시(7097명) 등 순으로, GTX노선 예정지들이 차지했다.

특히 같은 기간 충남 아산시는 1만2898명이 늘며 충남 내 인구 증가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경기도 인구 증가 3위인 평택시보다도 많은 인구가 증가했다.

인구 증가로 주택수요가 유입되다 보니 양주시, 화성시와 충남 아산, 천안을 비롯해 강원 춘천, 원주 등은 미분양주택 수가 지난해 말부터 연초까지 감소세를 보이는 등의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A노선은 아직 전 구간 개통 전인 만큼, 올해 말에 모든 구간이 개통된다면 이후 영향력은 더 커질 수도 있다"면서도 "이제 막 착공에 들어간 곳, 계획 단계인 곳 등은 개통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적지 않은 만큼 이들 지역의 미래가치를 선점하는 데 있어서 GTX 이외에 다른 요소들이 있는지 잘 따져보고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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