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 그리던 도시재생사업 손본다… 주거환경 개선에 초점

김창성 기자 2024. 4. 19. 1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벽화그리기 등 기존 도시재생사업 방식에서 편의시설과 주거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 '뉴 빌리지' 사업으로 방향성을 전환한다.

기재부는 주차장·폐쇄회로(CC)TV 등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편의시설 설치가 필요하다는 현장 목소리를 수렴해 앞으로 뉴 빌리지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 노후저층주택 개선 '뉴 빌리지' 추진… 편의시설 등 확충
정부가 벽화그리기 등 기존 도시재생사업 방식을 주거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 '뉴 빌리지' 사업으로 바꾼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이화동의 한 노후주택가 골목에 그려진 벽화. /사진=김창성 기자
정부가 벽화그리기 등 기존 도시재생사업 방식에서 편의시설과 주거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 '뉴 빌리지' 사업으로 방향성을 전환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현장 의견 수렴에 나섰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동일 예산실장은 국토교통부, 서울시와 함께 현장 다이브(DIVE) 열 한 번째 일정으로 종로구 신영동 소재 뉴 빌리지 사업 현장을 찾아 주요 사업 추진 상황 및 사업 전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곳은 지난달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뉴 빌리지 사업 대상지다. 정부는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에 아파트 수준의 편의시설과 주거환경을 갖춘 '부담 가능한 주택' 공급을 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주차장·폐쇄회로(CC)TV 등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편의시설 설치가 필요하다는 현장 목소리를 수렴해 앞으로 뉴 빌리지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

현장 방문 이후 국토부, 서울시, 국토연구원 및 건설산업연구원 등 관계부처·전문가가 참석한 간담회도 진행했다. 기존 도시재생사업 문제점과 뉴 빌리지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 실장은 "기존 도시재생사업은 벽화그리기처럼 주민 실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방식으로 추진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뉴 빌리지 사업은 이런 문제의식 속에 도시재생사업을 민생중심의 노후주거지 개선사업으로 재편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올 상반기(1~6월) 중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연말에 시범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다양한 목소리를 참고해 내년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적극 검토·반영할 방침이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