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화하는 물류 산업…박상우 국토 장관 "R&D 1000억 지원 추진"
박 장관은 개막식에서 "물류 산업과 최첨단 기술의 만남은 물류를 노동 집약적 산업이 아닌 지식집약·기술집약적인 첨단 산업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국내 물류 기업은 첨단 기술과 혁신적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정부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물류 산업계와의 '국토교통 릴레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물류 산업의 성장과 물류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계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국토부는 물류 산업에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등 스마트 기술과 융합된 첨단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1000억원 이상의 물류 기술개발(R&D) 투자를 추진한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물류는 과거 제조업의 보조 수단이었으나, 최근에는 차별화 포인트로 대두되며 미래를 주도하는 성장 산업으로 발돋움했다"며 "산업 전반의 인식전환과 작업환경 개선, 미래 비전제시, 젊은 이들의 산업 진출을 위한 R&D와 교육 지원을 정부가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물류 산업은 최근 6년간 연평균 14%, 종사자수는 6.2% 성장하며 주요 산업인 제조·건설·도소매업 대비 높은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CJ대한통운과 쿠팡CLS 등 생활물류 기업을 비롯해 국내 스마트 물류기업인 클로봇, 플로틱, 토비카 등 여러 기업이 참가했다. 이외에도 중국·미국 등 해외 로보틱스 기업에서도 참가해 신기술을 선보였다.
CJ대한통운은 기존에 제공하고 있는 물류 서비스와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디지털 운송 플랫폼인 '더 운반'을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물건의 배송을 원하는 화주와 실제 물건을 전달하는 차주를 연결해 기존의 복잡한 거래 구조와 주선 등으로 인한 업무를 줄이고 관련 수수료 등을 절감해 비용도 줄여주는 신규 서비스이다.
쿠팡CLS는 쿠팡 로켓 서비스의 전국 확대를 강조했다. 비도심 지역 혹은 도서 산간지에서 발생하는 '식품 사막화'를 쿠팡 로켓 전국 서비스를 통해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전국적으로 로켓 배송을 확대하고 있는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 이상의 추가 인프라 투자를 통해 전국 8개 지역에 신규 물류센터를 운영한다는 구상안도 내놨다.
국내 스마트 물류 기업들은 물류 산업의 혁신을 위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박 장관도 둘러본 로보틱스 기업인 클로봇에서는 배송 물품 피킹과 운송에 로봇이 활용되는 환경을 시연했다. 또 다양한 물류 현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물류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로틱은 물품을 쉽고 원활하게 운송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스마트 물류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파스토와 트럭의 자율 주행 기술을 개발·연구하는 마스오토 등 다양한 기업의 기술 개발 현황을 전하고, 미래 청사진도 제공했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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