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높아진 '서울 소형 아파트', 1년새 21%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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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아파트 분양가가 1년 만에 20% 넘게 뛴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소형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인기 면적인 중소형아파트(60㎡ 초과~85㎡ 이하)보다 가파르게 뛴 모습이다.
지난해 3분기 소형아파트와 중소형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2022년 3분기 대비 각각 9.2%, 12.8% 상승했지만 2023년 4분기에는 전년대비 각각 12.1%, 10.6% 오르며 분기별 상승률이 역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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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 운영사인 스테이션3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 3월 기준 1143만원으로 전년(949만원) 대비 20.5% 뛰었다.
이를 전용면적 60㎡ 기준 평균 분양가로 환산하면 지난해 3월 5억6940만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6억8580만원으로 1년 새 1억1640만원 오른 수치다.
이어 올 1분기에도 전년대비 각각 19.7%, 16.0% 올라 소형아파트 평균 분양가의 상승 속도가 더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형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9월 이래 7개월 연속 상승세다. 월별로 살펴보면 ▲2023년 9월 958만원 ▲10월 965만원 ▲11월 1027만원 ▲12월 1041만원 ▲2024년 1월 1116만원 ▲2월 1138만원 ▲3월 1143만원이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건축비 인상, 빌라 기피로 인한 아파트 수요 증가, 특례 대출 시행과 고금리 기조 등의 요인이 복합 작용하며 분양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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