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보다 3억~4억 싸다”···첫 '신생아 특공' 결과는 [집슐랭]

한동훈 기자 2024. 4. 2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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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제도 개편에 따라 처음으로 '신생아 특별공급' 을 진행한 단지의 신생아 특공 청약 경쟁률이 60대 1을 넘겼다.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공공분양 아파트인 '성남신촌 A2블록(엘리프 성남신촌)' 이 전날 특별공급 청약을 받은 결과 신생아 특별공급의 경쟁률은 61.7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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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프 성남신촌' 첫 신생아 특공 실시
11가구 모집에 679명 접수···61.7대 1
‘엘리프 성남신촌’ 투시도. 사진 =단지 분양 홈페이지
[서울경제]

청약 제도 개편에 따라 처음으로 ‘신생아 특별공급’ 을 진행한 단지의 신생아 특공 청약 경쟁률이 60대 1을 넘겼다.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공공분양 아파트인 '성남신촌 A2블록(엘리프 성남신촌)’ 이 전날 특별공급 청약을 받은 결과 신생아 특별공급의 경쟁률은 61.7대 1을 기록했다. 전용 59㎡ 총 11 가구 모집에 679명이 접수했다.

이 단지는 지난달 25일 신생아 특별(공공)·우선(민간) 공급 제도가 시행된 후 신생아 특공을 진행한 첫 아파트다. 청약 제도 개편에 따라 공공분양에서는 신생아 특공 유형이 신설됐고, 민간 분양에서는 생애 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의 20%를 2살 이하 자녀(임신·입양 포함)가 있는 가구에 우선 배정된다.

이 단지가 있는 성남 신촌지구가 서울 강남구 세곡동과 맞닿아 있어 ‘준강남’으로 통하는 데다 분양가도 시세 대비 3~4억원 가량 저렴해 많은 신생아 가구가 지원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용 59㎡ 분양가는 최저 6억9110만원에서 최고 7억8870만원이다. 지난 2021년 10월 사전청약 당시 추정분양가(6억8268만원)보다 최고 약 1억원 올랐으나,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여전히 주변 시세보다 수억원 저렴하다. 단지와 직선거리로 약 500m 떨어진 ‘강남LH1단지’는 동일 평형은 지난 1월 11억9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신생아 특별공급은 소득기준에 따라 우선공급, 잔여공급, 추첨공급 등 총 3단계로 구분된다. 물량의 70%가 배정되는 신생아 우선공급(1단계)은 3인 가구 기준 월 소득이 700만4509원(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액의 100%) 이하여야 한다. 20% 물량이 배정되는 잔여공급(2단계)은 3인 가구 기준 월소득 980만 6313원(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의 140%) 이하면 된다. 나머지 10%는 추첨(3단계)으로 공급된다.

신생아 특별공급 가점은 총 10점 만점이다. 소득, 자녀 수, 해당 주택건설지역 연속 거주기간, 청약통장 납입 횟수 등 4가지 항목을 본다.전문가들은 10점 만점에 9점이면 당첨 안정권, 8점을 커트라인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 단지 사전청약 당첨자 262명 중 본청약에는 173명이 지원했다. 사전청약 당시 보다 분양가가 최대 1억원 가량 올라 이탈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24일 진행하는 일반공급 청약 물량은 당초 15가구에 사전청약 포기 물량 89가구를 더해 104가구로 늘어났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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