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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4일)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1~3월 서울의 주택 전월세 거래 12만 3천669건 가운데 전세 거래는 5만 7천997건, 월세는 6만 5천672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 비중은 46.9%로,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매년 1분기 기준) 가장 작은 수준입니다. 

3월 계약분 실거래 신고 기한(30일)이 일주일가량 남았지만, 전세 비중이 큰 폭으로 늘어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서울의 주택 전세 비중은 2020년 61.6%이었지만, 2021년 58.0%, 2022년 50.3%, 2023년 47.6%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빌라와 단독주택의 월세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주택 전세 비중이 가장 작은 곳은 관악구였습니다. 

지난 1분기 관악구의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6천310건이며, 이 중 전세 거래는 2천124건(33.7%)이었습니다. 

이어 종로구 34.4%, 광진구 36.6%, 서대문구 40.2%, 동작구 41.3%, 중구 41.9%, 동대문구 41.9%, 마포구 42.9%, 강북구 43.3%, 중랑구 46.1% 등의 순으로 전세 거래 비중이 작았습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세보증보험 가입이 강화된 데다, 비아파트의 전세 기피 현상이 지속되면서 주택 임대차 시장이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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