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서울 전세 비중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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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 사기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이후 전세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서울의 주택 임대차 시장이 월세 중심으로 개편되는 분위기다.
서울의 주택 임대차 거래에서 전세 비중이 작아지는 건 비(非)아파트로 구분되는 빌라와 단독주택 거래의 월세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관악구 주택 전월세 거래량 6310건 중 전세 거래량은 2124건으로 33.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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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아파트 월세화 따른 현상
24일 부동산 정보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올해 1분기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12만3669건으로 확인됐다. 이중 전세 거래량은 5만7997건으로 전체 중 46.9%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 거래량 비중 46.9%는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매년 1분기 기준) 가장 낮은 수치다. 3월 계약분 실거래 신고 기한(30일)이 한 주일가량 남았지만 전세 비중이 큰 폭으로 높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주택 임대차 거래에서 전세 비중이 작아지는 건 비(非)아파트로 구분되는 빌라와 단독주택 거래의 월세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서울 빌라와 단독주택의 전월세 거래량은 6만6170건이다. 이 중 월세가 4만2168건, 전세가 2만4002건으로 전세 거래 비중은 36.3%를 차지했다. 전세 거래량과 비중 모두 역대 최저치다.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량은 5만7499건이다. 이 중 전세는 3만3995건으로 59.1% 비중이다.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은 지난해 1분기 역대 최저치인 57.5%를 기록한 뒤 반등한 모습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전세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관악구다. 올해 1분기 관악구 주택 전월세 거래량 6310건 중 전세 거래량은 2124건으로 33.7%에 그쳤다. 이어 종로구(34.4%), 광진구(36.6%), 서대문구(40.2%), 동작구(41.3%) 등이 뒤를 이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세보증보험 가입이 강화된 데다 비아파트 전세 기피 현상이 지속되면서 주택 임대차 시장이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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