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 '평택 팹' 지연에도…1분기 매출 5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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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의 1분기 매출이 삼성전자 평택 팹 공사일정 조정으로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전망을 깨고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하면서 5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물산 전사(건설·상사·패션·리조트 부문)의 매출은 10조79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불어났다.
삼성물산 매출에서 건설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51.7%로 전년 동기 대비 7%포인트 가량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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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의 1분기 매출이 삼성전자 평택 팹 공사일정 조정으로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전망을 깨고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하면서 5조원을 돌파했다.
1분기 매출 5조5840억원, 영업이익 337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4%, 15.4% 증가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에 반영됐다"며 "2분기에도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 전사(건설·상사·패션·리조트 부문)의 매출은 10조79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불어났다. 영업이익도 7120억원으로 11.1% 늘었다. 삼성물산 매출에서 건설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51.7%로 전년 동기 대비 7%포인트 가량 확대됐다. 건설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은 47.3%로 같은 기간 3%포인트 가량 늘었다.
국내 매출이 3조390억원, 해외가 2조545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로는 삼성전자 텍사스 테일러 팹과 평택 팹이 포함된 건축부문에서만 4조5650억원(전체 매출의 82%)의 매출이 발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조원 이상 불어난 규모다. 1분기 평택 팹 공정이 속도 조절에 들어갔지만 삼성전자 테일러 팹과 아랍에미리트(UAE) 초고압직류송전(HVDC) 공사, 대만 가오슝 복합개발 사업, 카타르 LNG터미널 공사 등 대형 프로젝트에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수주 잔고는 2조4522억원으로 전년(2조9283억원) 대비 16% 감소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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