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내느라 허덕…청년 10명 중 4명 "주거비 부담 가장 커"

이민하 기자 2024. 4. 2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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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청년 10명 중 4명은 월 소비 항목 중 주거비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운영사 스테이션3)이 자사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주거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30대 청년 10명 중 4명은 주거비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는 월 소비 항목 중 가장 부담되는 지출 항목을 묻는 말에 40.2%가 '주거비'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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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2030세대 주거실태 설문조사

20~30대 청년 10명 중 4명은 월 소비 항목 중 주거비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운영사 스테이션3)이 자사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주거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30대 청년 10명 중 4명은 주거비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3167명 중 20~30대는 1547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20~30대 응답자 중 51.5%(797명)는 1인 가구였다. 이어 2인 가구 17.8%(275명), 3인 가구 14.2%(219명), 4인 가구 12.5%(193명), 5인 가구 이상 4.1%(63명) 순으로 파악됐다. 20~30대 응답자의 거주지 거래 형태는 월세(51.8%)가 전세(24.9%)보다 두 배 정도 높았으며, 거주 형태는 원룸(40.1%), 투룸(25.5%), 쓰리룸 이상(11.9%) 순이었다.

20~30대는 월 소비 항목 중 가장 부담되는 지출 항목을 묻는 말에 40.2%가 '주거비'라고 답했다. 이어 '식료품 구입'(19.4%), '쇼핑 및 외식비'(13.2%), '연금·보험·저축'(6.6%), '교통·통신비'(4.8%) 순으로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비 체감도에 관해 묻는 질문에는 34.9%가 '보통', 34%가 '높다'라고 했다. '매우 높다'라고 답한 응답자도 16.9%로 집계됐다. 전세 거주자의 경우 41.3%는 '보통이다'라고 답했지만, 월세 거주자는 41.9%가 '높다'라고 응답해 월세 거주 청년이 느끼는 주거비 체감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월세 거주 청년의 경우 주거비 체감이 '매우 높다'를 선택한 비중도 20.3%에 달했다.

주거비 부담 완화 방안을 묻는 말에는 '현재보다 저렴한 주거지로 이사 계획'이 3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마땅한 대안 없음' 22%, '부업·아르바이트 등 추가 소득 마련' 21.5%, '전월세 전환' 12.3%, '부모님 지원' 4.8%, '생활비 대출' 3.7% 순이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대부분 사회 경험이 적은 청년층에서 전세사기 피해자가 많은 만큼 이사, 전월세 전환 등의 주거비 부담 완화 방안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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