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10명 중 4명 “소비 항목 중 주거비, 가장 부담”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4. 4. 2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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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2030세대 청년 10명 중 4명은 월 소비 항목 중 주거비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지난 11∼17일 자사 앱을 이용하는 20∼30대 15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월 소비 항목 중 가장 부담되는 지출 항목으로 전체 응답자의 40.2%가 '주거비'를 꼽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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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거주 청년 41.9% “주거비 부담 체감도 매우 높아”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5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에 따르면, 우리나라 2030세대 청년 10명 중 4명은 월 소비 항목 중 주거비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우리나라 2030세대 청년 10명 중 4명은 월 소비 항목 중 주거비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지난 11∼17일 자사 앱을 이용하는 20∼30대 15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월 소비 항목 중 가장 부담되는 지출 항목으로 전체 응답자의 40.2%가 '주거비'를 꼽았다고 밝혔다. 주거비 부담 체감도 질문에는 34%가 '높다', 16.9%는 '매우 높다'고 답했으며 34.9%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거주지 형태는 월세(51.8%)가 전세(24.9%)보다 두배가량 높았다. 거주 형태는 원룸(40.1%), 투룸(25.5%), 쓰리룸 이상(11.9%) 순이었다. 전세 거주자의 경우 41.3%가 주거비 부담 체감에 대해 '보통'이라고 답한 반면, 월세 거주자는 41.9%는 '높다'고 답해 월세 거주 청년이 느끼는 부담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 거주 청년의 경우 주거비 체감이 '매우 높다'고 응답한 비율도 20.3%에 달했다.

주거비 부담 완화 방안에 대해 31.2%는 '현재보다 저렴한 주거지로 이사 계획'을 선택했다. 이어 '마땅한 대안 없음'(22%), '부업·아르바이트 등 추가 소득 마련'(21.5%), '전월세 전환'(12.3%), '부모님 지원'(4.8%), '생활비 대출'(3.7%) 순으로 나타났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대부분 사회 경험이 적은 청년층에서 전세사기 피해자가 많은 만큼 이사, 전월세 전환 등의 주거비 부담 완화 방안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 2030세대 청년들의 고심이 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거비 다음으로 청년층이 부담을 느끼는 지출 항목은 '식료품 구입'(19.4%), '쇼핑 및 외식비'(13.2%), '연금·보험·저축'(6.6%), '교통·통신비'(4.8%)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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