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속도 내도 시큰둥…맥 못추는 1기 신도시 집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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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집값이 바닥을 친 것이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만 1기 신도시들에게는 거리가 먼 얘기입니다.
재건축 호재가 오히려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는 27일부터 노후계획도시정비 특별법이 시행됩니다.
전국 111곳의 노후 도시들을 대상으로, 통합 재건축 시 안전진단을 면제하고 법적 상한의 150%까지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합니다.
이 중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 5곳에 대해서는 지역별로 주택 수의 최대 10%까지 특별법 선도지구로 지정해 행정 지원에 나섭니다.
노후 도시 중 가장 먼저 재건축에 돌입시켜 2030년 입주를 목표로 합니다.
다만, 시장의 기대감은 크지 않습니다.
특별법이 발표된 지 약 100일이 지났음에도 1기 신도시 집값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경기도의 4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3% 내리며,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구체적으로 고양 일산서구 -0.13%, 안양 동안구 -0.10% 등 1기 신도시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전반적으로 재건축에 대한 기대가 크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건축비가 뛰면서 부담이 늘었고, 이주를 하려고 해도 고금리 때문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고요. 시장이 강한 반등은 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반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3% 상승하며,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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